엄마의 그림책 <안녕, 나의 선생님>

by 세실리아

엄마의 그림책 <안녕, 나의 선생님>


도서명: 안녕, 나의 선생님
저자: 사비나 콜로레도 글, 세레나 마빌리아 그림,
김여진 옮김
출판사: 노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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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없는 선생님이 있었어요.
......
바다에도, 산에도, 도시에도 가 보았지만
가르칠 만한 학생을 찾진 못했죠.
......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를 딱 한 명이라도 만나면..."
선생님은 중얼거렸어요.
"내가 선생님이 되어 줄거야."
......
"선생님을 찾는 중이예요." 아이가 외쳤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도와줄 수가 없겠구나.
난 선생님이 아니라 여행자거든."
"어디를 여행하셨어요?"
"세상 곳곳을 누볐단다."
"여행길에서 보고 들은 걸 가르쳐 주시면 안 돼요?"
......

"비로소 난 진짜 선생님이 되었어요."

출처: 노는날, '안녕, 나의 선생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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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없는 선생님.
아이들을 찾아 나서는 선생님.
아이들을 찾지 못해 헤매이던 선생님.
그렇게 헤매고 헤매이며 몇 해를 보낸 선생님.
자신이 왜 여행을 떠나왔는지도
까맣게 잊어버리며 세상의 절반을 누빈 선생님.
지치고 서글픈 마음으로 돌아온 선생님.

돌아온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세상을 누빈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순간,
그렇게 찾아헤매던 학생과 마주하게 되는 선생님.

지금 있는 그 자신의 자리에,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며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위대하심을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은 나의 마음을
그림책 안에서 만났다.

스승의 날,
아이와 함께 카드를 만들며,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 본다.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선생님의 사랑이 가득 느껴져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

'선생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사색해보게 되는 책.
선생님께 전하고픈 마음을 함께 담아
선물하기 좋은 책.

<안녕, 나의 선생님>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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