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낭독하며 살아갑니다.
[오늘의 감정: 울림] 읽고, 쓰고, 낭독하며 살아갑니다.
무언가 하나를 선택하고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주는 행복을 즐길 수 있다는
괴테의 조언이 참 아름답습니다.
출처: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중
낭독과 필사를 위해 선택한 책을
읽고, 쓰고, 낭독하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하루를 마무리 한다.
그렇게 읽고, 쓰고 낭독하며
마음에 채워지는 그것들을 쓸 때면
그야말로 무아지경의 상태가 되어
2-3시간은 금새 지나가곤 한다.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하세요?"
종종 듣는 이 질문을 받고서야
멈추어 생각해본다.
그러게. 나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읽고, 쓰고, 낭독하는 그 동안,
나는 나로 온전히 존재함을 느낀다.
읽고, 쓰고, 낭독하는 그 동안,
나는 나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다.
읽고, 쓰고, 낭독하는 그 동안,
나는 온전히 지금을 산다.
읽고, 쓰고, 낭독하는 그 동안,
나는 나에게 몰입한다.
읽고, 쓰고, 낭독하는 그 동안
나는 그렇게 행복하다.
그렇게 온전히 나를 만나,
내 안에서 만나는 것들을 써낼 때면
더없이 편안하고 행복해진다.
그 질문을 바라보며,
비로소 답을 찾아간다.
읽고, 쓰고, 낭독하며,
온전히 나를 만날 수 있기에.
읽고, 쓰고, 낭독하며,
온전히 행복하기에.
남편이, 아이가 종종 묻는다.
"엄마는 뭐가 제일 하고 싶어?"
나는 대답하곤 한다.
"아무런 걱정, 일정, 해야할 일 생각안하고,
쓰고 싶을 때까지 계속 글을 쓰고 싶어."
꾸준히 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기에,
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누군가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에
나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냥 그렇게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편안하고 행복한 그 여정이 참 좋다.
그 여정에서 만나는 내가 참 좋다.
그래서
오늘도 읽고, 쓰고, 낭독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