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믿는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명확해진다.'
[오늘의 감정: 존경] '자신을 믿는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명확해진다.'
나는 나의 하루를 존경합니다.
나의 하루는 제법 읽을 만한
한 줄의 고귀한 시라는 사실을
사는 내내 잊지 않겠습니다.
출처: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中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국민학교 때부터 종종 듣곤 하는 질문.
그 질문이 들어올 때면
머릿 속 위인들을 총동원하곤 한다.
어떤 위인으로 이야기하지?
어떤 위인으로 말해야 더 멋져 보일까?
그랬던거 같다.
어린 마음에
'존경' 이라는 마음 속 감정에 집중하기 보다
'존경하는 사람' 에 집중해
사람들 앞에서 말하게 될 나의 말을
거창하게 포장하는 데 집중했던 듯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존경'이라는 감정을 바라보며
'부모님'을 떠올린다.
결혼 생활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존경' 이라는 감정을 바라보며
비로소 '존경' 의 감정으로 깊이 안아주고픈
'나'를 마음에 담고 담아본다.
책에서 만난 문장 안에 오래도록 머물며
나는 나를, 나의 하루를
존경하고 존경해본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를 믿어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사색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