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그림책 <곤을동이 있어요>

by 세실리아

그림책을 만나다 <곤을동이 있어요>

도서명: 곤을동이 있어요
저자: 오시은 글, 전명진 그림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




질문을 만나다:
'제주를 사랑하는 이 마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를 만나다:

[그림책테라피로 만나는 제주, 그리고 4.3]

남쪽나라 제주이지만
제주의 겨울도 제법 매섭다.
거센 바람이 몰아칠때면
제주의 겨울은 더욱 매서워진다.
그렇게 매서운 겨울 속에서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동백.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북히 내린 하얀 눈 속에서도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있는 동백은
추위로 언 마음마저 녹여준다.

동백의 아름다움이 더욱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동백의 아름다운에 더욱 가슴이 아려오는 이유는
매서운 겨울 속에 그렇게 피어나기 때문이다.
매서운 역사 속에서 그렇게 견뎌낸 제주처럼.
무서운 역사 속에서
그렇게 살아낸 제주사람들처럼.

동백을 볼때면 함께 떠오르는 4.3의 역사.
동백을 볼때면 함께 떠올리는 제주의 아픔.

그림책으로 만나는 4.3의 이야기는
언제보아도 마음이 아프다.
추운 겨울 속에서도
꿋꿋하게 꽃을 피워내는 동백의 아름다움은
아픈 역사 속에서 견뎌내고 살아낸
제주와 제주사람들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듯하다.

제주가 이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추운 겨울 속 견뎌내는 동백처럼
아픈 역사 속 견디고 버텨낸 제주이기에 그렇다.

매일 매일 점점 더 좋아지는 제주를 위해,
이토록 아름다운 제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제주에서
그림책테라피스트의 길을 다짐하며 고민해간다.
그림책테라피로 만나는 제주, 4.3.
그 길을 향해
하나씩 하나씩 발걸음을 떼어보고 싶다.
그리고 이제 용기가 필요하다.

제주의 아픔을 담은 그림책.
제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그림책.
제주의 동백을 보며 또 한번 펼쳐보는 그림책.
<곤을동이 있어요>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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