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교토의 지인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친척의 차에 스크래치를 낸 한국 관광객으로부터 받은 합의서가 한글이라서 내용을 잘 모르겠으니 번역을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서로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시간에는 라인으로 안부를 묻는 일에도 엄격한 교토 사람, 히라이 사츠키 선생으로부터 온 라인은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급한 일인가 하고 열어봤더니 정말 심장이 쿵했습니다.
9시 이후에는 라인으로 안부 묻는 일도 절대 없는 사람이 '히라이 선생님'이라 9시는 늦은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관광객 두 명이 도로에 턱이 있는 줄 모르고 가다가 넘어져서 벤틀리 차량으로 넘어져서 스크래치가 발생한 거죠. 그 차는 '벤틀리'였고 수리비는 4,303,013엔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친척의 차는 최고급 사양의 벤틀리였고 경찰서에서 이렇게 쓰고 간 한국 관광객들은 아마 지금은 한국에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자식이라면 나는 몸져누웠을 것 같은 금액, 설마 원이겠지! 엔이겠어! 하면서 일본어로 번역해서 보내면서 오해가 절대 생기지 않게 꼼꼼하게 확인해서 보내느라 엔인지 원인지 확인해 보면서 돈 계산을 했지만 차가 벤틀리다 보니 엔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 날 덧붙여서 온 라인의 내용은 부품을 구해서 수리하기까지 반년이 걸리고 부품 구하기도 까다로워서 벤틀리의 수리는 쉬운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글씨체나 이름으로 봐서 우리 딸이나 아들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여행 가서 일어난 일 같은데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르게 개인 차고에 주차해 두거나 동네 곳곳에 있는 주차장에 월 결제 방식으로 주차를 하는 일본 사람들의 주차 방식을 생각해 보면 개인 차고지에 차를 둔 히라이 선생 친척의 차에 누군가 넘어져서 일어난 사고인데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닐 사고에 대해서 아이들을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보험으로 얼마까지 해결이 될지 모르겠으나 4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을 혼자서 많이 했습니다.
여행 가서 이런 일도 있을 수 있으니 정말 조심! 조심!하시라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