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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헌수 Sep 08. 2021

뻥이요

나른한 오후

날씨는 넘 좋다.

일은 산더미인데 능률은 오르지않고,

시선을 어느 곳에 둘지를 몰라서

고민중이다.

어린시절  튀밥을 튀겨주던 아저씨의 펑 소리가 문득 생각난다.

옥수수  알갱이, 누룽지, 말린 떡, 쌀 튀밥까지~~~ 기계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마냥 커지던 튀밥처럼,

오전에 한 말은  뻥 이었다고,

그런거 아니라고,

다시 번복해주면 좋겠다.

뻥 뻥 큰 소리를 쳐대는

목울대가  자꾸만 맴도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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