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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오 Jan 13. 2021

슬기로운 노후 생활

- 당신의 노후를 멋지게 제작 연출하라

멋진 노후를 준비하려면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방송 제작현장에서 20년 이상

몸담았던 PD 생활에서 얻었던 노하우를

프로그램 기획서 양식으로 정리해보았다.

노후는 멋진 건축물과 같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프로그램 명: 슬기로운 노후 생활


■ 타깃 시청층:

     자신의 멋진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람

     

■ 프로그램 소개 :

     인생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갱년, 권태,

     불안. 우울 등의 공격으로 완패 위기에

     몰린 이들의 역전 기이자 필살기이며

     모든 것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잘 살아남기 위한 적응기이다.


     프로그램이라 쓰고 인생이라 읽는

     슬기로운 PD 생활은 당신의 삶을

     인생 띵작으로 만들어 주는 비법이다.


■ 주요 내용


     #1. 슬기로운 PD 생활 –회사 편-


     ⓵ 잘 만들려 하지 말고 잘 만들어지게!

       :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려 하기보다

         후배와 동료를 믿고 실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백업해 주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⓶ 지금 중요한 성은? (성인지 감수성)

         :


      ⓷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 아니 건강이 없나?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인 병상에 눕지 않도록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⓸ 새 집 줄게! 헌 집 다오!

         : 너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맺으려 힘 빼지 말고, 기존에 그나마 있는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는 게 현명하다.


      ⓹ (♬ RAP VERSE) 꼰대 PD 항상 말해! 내가 지금 그걸 배워 뭐해!

         : 배워서 남 주지 않는다, 배워두면 어딘가 써먹을 수 있으니 배우고 또 배우자!


      ⓺ 말은 더더더 아끼고 지갑은 덜덜덜 열자

         : 말은 아낄수록 좋다. 지갑은 열수록 좋아지기도 하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2. 슬기로운 PD 생활 –가정 편-


      ⓵ 아내가 메인 PD! 나는 조연출!

        : 감독하려 하지 말고 아내의 지휘 감독에 따르는 게 훨씬 더 좋다.


      ⓶ 아이들 삶의 연출자보다는 애청자!  

         :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며 조용히 지켜보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⓷ 절대 믿지 않아야 할 종교? (비교)

         : 누가 어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에 신경 쓰지 말자. 정신건강에 해롭다,


      ⓸ ‘나는 자연인이다’는 스마트 폰으로!

         : 거실의 큰 화면 TV의 채널 선택권을 고집하지 말자! 양보하면 편하다!


      ⓹ ‘맛있는 녀석들’ 보다는 ‘삼시 세 끼’

         :  차려주는 음식 먹기보다는 차승원이 되도록 노력하자!!

            단. 설거지할 호준이는 없으니 본인이 다하도록!!



     #3. 슬기로운 PD 생활 –번외 편-


      ⓵ 퇴직 후 가장 중요한 일거리? (소일거리)

        : 소일거리가 있는 사람의 노후는 쓸쓸하지 않다!!


      ⓶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지키자

        : 이제까지 나에게 오지 않던 대박 찬스가 지금 와서?

          솔깃한 얘기로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


      ⓷ 외로움은 그리 나쁜 출연자가 아니다.

        : 인생학교 5학년 이후에는 삶이라는 프로그램의 단골 출연자는 외로움이다.

          어차피 못 나오게 할 수 없는데 잘 활용하도록 해보자.


      ⓸ 남들이 산에 간다고 나도 꼭 갈 필요는 없다.  

         : 등산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나에게 맞는 것을 하자!!


      ⓹ 미리 꼭 기획해놓을 프로그램은? (나의 장례식)

         : 나의 장례식에 온 사람들의 “그 사람 꽤 괜찮았어” 정도 평가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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