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는 왜 예술공간을 만들었을까?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_ WORLD ON A WIRE

by 인생은 아름다워


자동차 회사에 자동차가 없다니.

아름답고 조화롭지도 않으며, 친절하고 쉽지도 않다. 그래서 꼭 추천하고 싶은 전시이다.


나는 예술의 존재 이유와 역할이 사회와 대중에게 맞닿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의 눈높이에만 맞춰서 쉽고 자극적이고 대중적이며 천편일률적인 예술은 정체성이 없는, 그 어딘가 그 누군가에게도 영향을 (또는 영감을) 주지 못하는 지나가는 흔적 정도 밖에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메시지와 조류(潮流)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균형을 잡는 작가의 고군분투를 통해 우리는 예술을 통해 시대상을 읽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WORLD ON A WIRE”의 전시를 보면서 여러 낯선 경험과 생각을 했다.


무엇이 예술의 경계인지, 무엇까지를 봐야 하는지 낯선 이미지와 경험 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왜 작가는 이러한 시도를 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전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깊이 고민해보게 되었다.


무엇을 전하고 싶어서 이러한 방법을 사용했는지, 작품을 경험하는 대중이 무엇을 느꼈으면 했을지,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또 다른 시각이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생각의 끝에는 대기업에서 왜 이러한 전시와 공간을 대중에게 선보이는지 궁금했다. 기업의 제1원칙은 “이윤창출” 아니던가…


분명 유무형의 이윤창출을 이루고 있기에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 각지에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대중을 만나고 있는 것일 테다.


독특한 시도를 하는 예술가들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편견을 부수는 예술가들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제조업으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업의 가치가 분명히 있음이 느껴졌고,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눈여겨보고 싶어 졌다.


안정과 익숙함을 벗어던지는 현대자동차를 열심히 응원해야지!

국내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와 작품을 @hyundai. motorstudio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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