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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라 May 16. 2021

내 삶에서 가장 좋아하는 다섯 가지

5개는 채울 수 있을까?

3. 지금 당신의 삶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다섯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1. 책을 사는 것


당장 읽지 않더라도 서점에 가서 책을 훑어보고 사는 그 자체를 좋아한다. 덕분에 온 집안과 회사 책상 위에는 펼쳐보지도 못한 새 책들이 넘쳐나지만... 조용한 서점에서 눈을 사로잡는 글귀와 그림을 가진 책을 구매할 때의 그 기분을 대체할 수 있는 행위를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또 책을 살 때면 괜히 따뜻하고 또 가끔은 스스로 지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 좋다.



2. 우리 집 강아지

언제 어느 순간에도 변하지 않고 늘 저를 따뜻하게 쳐다봐 준다. 이렇게 변하지 않는 존재가 세상에 있을까 싶다. 친구도 남편도 심지어 부모님도 내가 뭔가 잘못하거나 화가 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가끔 얼음장같이 차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데 말이다. 강아지만큼은 정말 확실히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준다. 발바닥 꼬군 내는 또 어떻고!



3. 아침의 카페라테

겨울에 얼죽아 파였는데, 요즘은 입맛이 바뀌었는지 따뜻한 라테가 그렇게 당긴다. 아침에 비몽사몽 한 채로 거실에 앉아 해가 뜨는 걸 바라보면서 라테 한 잔을 내려 마시면 그렇게 따뜻하고 든든할 수가 없다. 향으로 한번, 맛으로 한번 아침을 가득 채워준다.



4. 자동차

최근에 조그마한 경차를 갖게 되었다. 그 자동차가 생긴 것만으로도 생활의 반경이 또 한 번 눈에 띄게 달라졌다. 아침 일찍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밤늦은 시간 귀갓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너무 든든하다. 또 직접 손 세차를 할 때에는 묘한 희열도 느껴지는데 이게 또 집 청소를 하거나 빨래를 하는 것과는 다른 묘한 쾌감을 준다.



5. 나.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무엇보다 내가 제일 소중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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