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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라 May 16. 2021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실패

실패가 일상이었던 그때


28. 당신의 삶에서 잊을  없는 소중한 실패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첫 화사였던 광고 대행사에서는 실패가 거의 업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었다.

늘 새로운 광고주를 영입해 와야 했고 그만큼 제안을 나가는 횟수가 많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제안을 나가는 횟수만큼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 압구정 거리를 가득 메운 성형외과에 무턱대고 들어가 뻔뻔하게 제안서를 내밀어야 할 때도 있었으니까.


그래도 그때 반복해서 실패하고 개선하고 또 도전하고 다시 실패했던 사이클 덕분에 단기간에 실력이 확실히 많이 늘었다. 게다가 새로운 업무에 뛰어들거나 거절당하는 일에 겁이 없어졌다. 잠깐의 스크래치를 받더라도 금방 일어날 수 있게 내성이 생겼달까. 그때 많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겁 없이 할 말 다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려고 하는 욕심 많은 어른이 되지 못했을 거다.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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