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배울학교
사람들은 충전을 하며 산다.
배터리와 그럴싸하게 닮아있다.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사색을 하거나, 각자의 취향대로 시간을 보낸다.
왜why 사람들은 쉴까?
100년 된 고택을 다녀왔는데, 고택이 주는 매력은 특별하다.
선조들이 머물렀던 곳은 때묻지 않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를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본래의 고택을 잘 보존한다면 이보다 큰 웅장함을 느낄 수는 없다.
특별한 장소에서는 특별한 것을 한다.
이곳은 나의 시선이 어디 위치에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최근에 다녀온 일본의 정원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한옥을 좋아하는 이유도, 한옥에 들어서면 나의 몸과 마음이 정돈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
사람은 내가 가진 시선 그 이상만큼 살지 못하는 이유도, 내가 가진 시선이 어느 높이에 있느냐에 따라 삶의 효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선을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생각을 하고 높은 곳에 있어야 한다.
내 시선 이상의 곳은 가보지 않은 어떤 곳이지만 갈 수 있는 행로는 열려있다.
왜 시인이 높고, 예술가가 높은가! 시선의 높이 차이다.
양자역학의 이론을 설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렇게 말한다.
우주에 언젠가 지구도 없어지고 모든 게 사라진다면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남기고 싶은가에 대한
답은 " 인간은 모두 원자로 되어 있다" 이 말을 했다.
철학만 공부한 사람은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라고 아는 사람과
물리학 입장에서 "만물의 근원은 원자"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과의 차이점은 이렇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