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고된 인간의 존재
사람들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을 때 불쾌감을 느낀다.
화장실에 있어야 할 변기가 미술관에 있으면 어떨까?
이 문제에 반기를 든 사람인 프랑스의 예술가인 마르셀 뒤샹.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의 답은 간단했다.
"예술가가 선택하는 것이 예술이다."
예술을 예술로 만드는 건
결국 인간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인간이 해버리면 되는 것이고, 정해버리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기계보다 잘할 수 있을까?"
사진기가 찍은 건 그냥 사진이라고 해버리고, 인간이 한 것을 예술이라고 해버리는 것이다.
인간의 의미 부여가 인간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살아남는 방법은 인간의 상상과 의미 부여로 인간이 하는 일을 더 가치 있게 여기면 되는 것이다.
단순한 이론이지만 나에게는 깊은 숙고에 빠질 수밖에 없는 문장과 같다.
데카르트가 말한 제1의 정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만이 삶의 의미를 규정짓고 그 틀에 맞게 사는 동물이다.
인간만이 이해되지 않은 영역을 인간만이 이해하려고 한다.
우주는 아무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