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을 느껴하는 당신을 위하여...
나의 오랜 장점이다.
당신의 나음이 나의 낮음이 되지 않았다는 것.
어린 날에는 몰랐던 나의 모습.
이 장점이 나를 이토록 나답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서야 알았다.
나보다 예쁜 언니, 나보다 키 큰 친구들
(별명은 그래서 땅콩), 달리기는 언제나 꼴등.
하지만 그게 나의 부족이 된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는 그, 나는 나.
당신의 잘남이 나의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았기에
'열등'의 감정은 느껴본 적이 없다.
다만, 내가 잘하면 될 일.
내가 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노력과 힘을 썼다.
하지만 세상은 참으로 다양해서,
비교의 수레바퀴를 바삐 돈다. 쉬지도 않는다.
쟤보다 내가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재다가 제 풀에 지친다.
바쁘고 지친 일상, 그리고
나에 대한 자신감이 사그러질 때 즈음 마다 떠올린다.
재지 않는 내가 쟤보다 낫다.
(재지 않는 쟤보다 낫다고 하며 비교하고 있는
나도 모순이다.)
그러니까,
결국,
마음의 크기를 어디에 더 쏟느냐의 문제.
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