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가본 적 있니?
한의원, 한약, 한의과대학의 ‘한’은 ‘韓’일까 ‘漢’일까?
‘韓’은 ‘대한민국 한’이고 ‘漢’은 ‘중국 한’인데.
한의원, 한약, 한의과대학의 ‘한’은 ‘대한민국 한(韓)’이란다.
그러니까 한방은 ‘우리나라 한(韓)’ ‘방법 방(方)’으로
우리나라에서 발달한 우리 고유의 질병 치료 방법인 거지.
서양에서 들어온 치료 방법은
‘서양 양(洋)’을 써서 양방(洋方)이라 한단다.
‘한(韓)’을 ‘대한민국 한’이라 했는데
‘한(韓)’은 한국(韓國)이라 할 때 말고는 쓰이지 않는 글자야.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한복(韓服),
우리나라 소인 한우(韓牛),
우리나라 고유 음식인 한식(韓食) 등에 쓰일 뿐이지.
요즘 ‘한류’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고?
그래. 한류(韓流)는 ‘한국문화의 유행’이라는 뜻으로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가리킨단다.
‘등뼈 척(脊)’ ‘방망이 추(椎)’를 쓴 척추는
등뼈를 이루는 방망이라는 뜻으로
등마루를 형성하는 뼈를 가리킨다.
‘허리 요(腰)’의 요추는 척추를 이루는 등골뼈를 가리키고
‘목 경(頸)’의 경추(頸椎)는 목등뼈를 가리키지.
협착증은 뭐냐고? ‘좁을 협(狹)’ ‘좁을 착(窄)’ ‘증상 증(症)’으로
좁아지는 증상이라는 뜻인데
심장 또는 혈관의 판막이나 관 등이 좁아지는 증상을 말해.
전방은 ‘앞 전(前)’ ‘방향 방(方)’으로
앞의 방향, 그러니까 앞을 향한 쪽이고
전위는 ‘구를 전(轉)’ ‘위치 위(位)’로
위치가 굴러 변한다는 뜻이야.
그러니까 척추전방전위증(脊椎前方轉位症)은
척추가 앞쪽으로 굴러가서 변해있는 상태를 말해.
한 척추가 다른 척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 있는 상태인 거지.
척추측만증은 ‘옆 측(側)’ ‘굽을 만(彎)’으로
척주가 굽어 옆으로 튀어나온 증상이고
척추전만증은 ‘앞 전(前)’ ‘굽을 만(彎)’으로
척주가 굽어 앞으로 튀어나온 증상이며
척추후만증은 ‘뒤 후(後)’ ‘굽을 만(彎)’으로
척추가 굽어 뒤로 튀어나온 증상이란다.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