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설날
고모부에게 세뱃돈으로 10,000언을 받았었다.
올 설날
고모부에게 세뱃돈 20,000원을 받았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고모부가 멋져보이고
훌륭하게 느껴지고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른이 되어 돈 많이 벌면
2,000만원 드려야겠다고 중얼거렸다.
밖에 나갔던 형이 들어와 세배를 하자
30,000원을 주셨다.
작년엔 똑같이 10,000원을 받았었는데
화가 났다.
눈물이 났다.
고모부가 미웠다.
어른이 되아 호주머니에 돈이 넘칠지라도
10원도 주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