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서 살아갈 의미를 찾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어려운 순간이 온다. 나도 30대 초반에 세상이 무너지는 어려운 순간이 있었고 그 시간이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지속적으로 몰려왔다. 이러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이 왜 주어지는지 몰랐다. 그래서 이유를 찾고 싶었다. 이러한 고민과 노력은 뒤로 미루고…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누군가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거나, 회사업무에 누가 될까? 하는 고민으로 지내고 있던 시절, 회사조직은 나에게 또 다른 희망을 주었다. 그것이 회사에서만이라도 몰입할 수 있는 시간, 사람에게 몰입은 굉장한 행복을 준다.
그 시절 나에게 회사는 팀장님께서 주시는 어려운 과제, 즉 본부장님 스탭으로서, 본부장님 주관하는 회의에 참석해서 회의록을 작성하고 , 본부장님께서 보고하는 보고자료를 작성하고, 부족함 없이 준비하며, 본부장님과 사업부장님, 팀장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지면서 부족하지만, 그분들의 고민과 생각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좀 더 정확하게 회의록을 작성하고, 기획보고 시, 수정단계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배움은 본부장님 회의스탭 담당자로서, 수행을 하게 됨으로써, 그분을 대상으로 보고하는 모든 보고를 옆에서 같이 받을 수 있음이다. 이는 나에게 인프라기획 전문가에서 현대자동차 전체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공장, 해외법인, 해외 계열사 등의 업무 브리핑도 작으나마 이해하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또한 주변에 좋은 선배님들을 통해서 경영학의 바이블인 THE GOAL이라는 책을 통해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한 수십 년간의 노력도 알게 되었고, 이러한 끊임없이 다가오는 업무의 도전과 배움은 개인적인 포기할 수도 있었던 어려움을 잊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일이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많지만, 그 사람입장에서 즉 Put yourself in their shoes. 즉 내 신발을 벗고 다른 신발을 신어봐야 그 사람을 이해하듯이 생각하는 사람은 드문 듯하다. 그 시절 난 엄청한 도움으로 현재까지 부족하지만 잘 살고 있고 그때의 선배님들과 같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는 막내로 살고 있다.
[사진 10, 글로벌IT전략팀 동료와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