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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하이팅 Jun 25. 2016

prologue. 자전거 타는 맥주 여행자

맥주 여행을 떠난다고? 그것도 자전거로?


아빠 엄마
저 맥주 여행 다녀올게요


때는 2014년 8월


가족들을 컴퓨터 앞에 앉혀놓고 

야심 차게 외친 한 마디였다.


유럽 자전거 여행 당시 호스트가 그려준 '나'



큰 한숨 소리가 방안을 뒤덮었다.


행여나 '가지마'라는 목소리가 나올까

조마조마해하던 그때.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그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라는 아버지의 허락과 함께

1년이라는 여행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었다.


참 게으른 나였지만

아침마다 눈을 뜨면 자전거를 타고

처음 본 맥주들은 마시고 그려보며

생소한 것들을 익숙한 것들로 만들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렇게


2015년 8월

나의 첫번째 자전거 & 맥주 & 유럽여행


그리고 2016년 8월

나의 두번째 자전거 & 미국 & 맥주 여행


이 시작됐다.






맥주 한 잔과 어울리는 이야기를 직접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맥주를 찾아 떠난 유럽, 미국 자전거 여행.

그곳에서 마주한 인연들, 그리고 함께 나눈 맥주들을

한 편의 그림으로 기록하는 자전거 맥주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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