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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PD Mar 18. 2019

속도 경영

일관된 방향으로 조직의 실행 속도개선을 목표하는 환경 적응형 반복훈련

얼마전 동료로 부터 회사의 속도 경영 전략에 대해 듣게 되었다.

며칠간 고민하고 정립한 내용들을 정리 차원에서 남겨보고자 한다.

물론 나는 전문 경영자는 아니지만 자기계발 차원과 페북지기분들의 의견을 듣기위하여 정리를 해본다.


결정이나 일을 빨리하는게 목표가 아니며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속도 경영의 경쟁력은 창의력을 중심으로 만들어 진다. 시간으로 치환되는 업무량이 아니라 창의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속도 경영의 전략은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 경쟁 우위를 확보 > 개선을 통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전략이 성공하려면 회사는 3가지의 핵심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


1. 방향 설정 능력

2. 시점 포착 능력

3. 자원 투입 능력


이런 능력을 키우는 것은 환경(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반)응력이 필요하며 조직원들은 정보와 지표변화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결국 속도 경영을 구체적인 문장으로 서술한다면 "일관된 방향으로 조직의 실행 속도개선을 목표하는 환경 적응형 반복훈련."이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기 성과 중심으로 가면 부작용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점점 프로세스 개선이 가속되는 형태로 관리해야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속도 경영이라는 말보다 가속 경영이라는 말이 맞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단기 성과 중심은 순간 속도를 올리게 되며 이것은 세발자전거를 타던 조직에게 로켓을 타게하는 것과 비슷하다.

결국  목적지와 시간이 정해진 유인미사일이 되고 팀장과 팀원들은 매일 불안한 하루를 살게 될 것이다.

너무 끔찍한 비유이지만 많은 조직들이 이런 부작용을 경험한다.


스타트업에서 속도(가속) 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본 필수 탑재요소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스타트업의 핵심 경쟁력은 창의력이며 창의성의 발현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로켓을 여러번 쏘아 올릴 수 없는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결국 속도(가속) 경영은 스타트업의 최고의 무기지만 칼끝의 방향성이 우리를 죽게만들수도 살게 만들수도 있는것이다.

스타트업은 오늘 한발의 로켓에 언제나 모든걸 걸게된다.


시간은 항상 상대적이며 시간은 관리하는 자가 승리한다. 이번 계기로 개인적으로 속도, 시간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랍할 수 있었다.

결국 속도 경영은 장기적 관점에서 길고 느린 육아와 같은 기다림의 경영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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