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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PD Sep 05. 2020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대부분 이 말을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알고 있지만, 이 문구는 원래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기둥에 새겨진 말이다.


보통 이 격언은 ‘너 자신의 무지를 알라’라는 식의 ‘무지의 자각’을 통한 ‘진리 탐구를 위한 채찍질’이라고 해석된다.


과연 그런 해석이 맞을까? ‘무지의 자각’을 격언 한마디로 깨우친다면 이것은 신전 기둥에 새겨질 정도의 격언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해석이라면 겸손함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하게 되는데 이건 전혀 다른 해석으로 방향이 잡힌다.


나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격언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이 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


결국 모든 시작은 ‘자각’ 이전에 ‘자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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