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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PD Aug 23. 2022

눈먼 영웅의 출현

부르주아가 되기 위한 욕망의 계급투쟁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


인류의 권력투쟁의 진짜 이유는 언제나 '부르주아가 되기 위한 욕망의 계급투쟁'이었다. 대부분의 해방 혁명이 그랬다.


고대 로마 귀족들은 공화정 수호라는 정의를 앞세워 카이사르를 암살했다. 하지만 암살의 이면에는 카이사르가 신설한 국립 조폐창에 의한 '화폐 주조권의 국가귀속'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원로원은 주조권을 박탈당했고, 그로 인해 귀족들의 고리대금업 수익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이런 '부르주아가 되기 위한 욕망의 계급투쟁'에는 악취를 제거해줄 눈먼 영웅이 필요하다.


그 눈먼 영웅이 바로 브루투스였다.


지금 우리의 시대도 마찬가지다. 정권 심판이라며 눈먼 영웅을 앞세우고, 악취를 제거하며 '부르주아가 되기 위한 욕망의 계급투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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