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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Nov 01. 2020

유저분들이 내시는 사용료가 투자금으로 다가온다

스타트업의 서비스는, 특정 부분에서 큰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시스템-프로세스 자체가 완벽하기는 힘들다. 


스타트업은 아직 경험해 본 것 보다,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 더 많기에, 안정성을 높여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수하며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이는 필연적 시행착오가 동반된 과정이기에, 스타트업은 10~2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지신 분들 대비, 과감할 수는 있지만, 그 만큼 실수도 잦을 수 있다.


요즘 링글 서비스를 운영하는 관점에서도, 링글의 장점 만큼이나 수강생 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는 부분들도 다수 보인다. 장점을 더 갈고 닦아 나가는 노력 그 이상으로, 수강생 & 튜터 분들이 마주하는 불편함을 없애는 노력을 팀원분들과 함께 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수강생 분들은 지금 서비스가 만족스러워서 돈을 지불해주시는 것도 있으시겠지만,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 엣지있고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남겨주신 후기와 피드백을 읽어보면, 


'계속 노력해서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주세요. 노력을 멈추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라는 격려 멘트도 남겨주시고,


'링글은 제가 주주도 아닌데, 주주 같은 마음이 들어요,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가끔은 더 모질게 피드백을 남기기도 합니다. 꼭 더 성장하셨으면 좋겠고, 더 많이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라는 멘트도 남겨주시고...


결국 소비자로서의 마음 뿐 아니라, 

투자자의 마음으로도 링글을 계속 이용해 주심을 느낀다.


그리고, 스타트업으로서, 

투자자의 마음으로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는 분들이 다수 계심이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매 분기, 매 달,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빈틈없는 운영으로,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고,

때때로 과감한 의사결정 및 기능 구현으로, wow moment 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더불어, 수강생 분들이 결제해주시는 돈이,

정당한 대가가 아닌, 미흡함에도 더 열심히 하라는 투자라 생각하며,

그 기대에 부합하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계속 매번 내려야겠다.


그리고, "계속 좋아지네? 미리 결제해 놓길 잘했다" 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끊임없는 부족함에도,

계속 지지해주시는 수강생/튜터 분들을 보며,

설령 떠나실 때에도 constructive feedback 을 남겨주시는 분들을 보며,

든 다짐을 정리한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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