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글 오피스에 담긴 전략적 의미
0. 프롤로그: 공간에 대한 생각
오피스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는 파티션, 책상,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셔츠 입은 직장인들로 가득한 ‘업무 공간’이다. 그런데, 오피스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달라지고, 흔한 ‘사무실’을 넘어 회사의 전략적 자산이 되기도 한다.
Ringle에게 있어 오피스는 단순 사무/협업 공간의 차원을 넘어, 팀에 가장 많은 영향과 영감을 주는 자산이다.
이러한 생각의 원천은 BCG 및 Stanford MBA 시절에 경험한 오피스/공간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된다.
대학생 인턴 및 사회 초년생 시절 나에게 있어 오피스는, 회사의 사회적 지위 및 그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내가 지니는 존재감을 결정해 주는 중요 요소였다.
일례로, 2003년 Bain & Company 가 종로타워 (종각역 내 가운데가 뻥 뚫려 있는, 현재는 WeWork 가 입지 한 랜드마크 건물)에 입주해 있을 당시, 오피스에 갈 때마다 (비록 인턴이지만) 이 공간에 있으면 가치 있는 사람이 된 것만 같아 괜스레 좋았고,. 이곳에서 full-time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BCG에 컨설턴트로 재직하던 시절, client site에서 client 분들과 격론 & 전투(?)를 치른 후 늦은 밤 을지로의 랜드마크인 센터원 건물 내 BCG 오피스에 들어갈 때마다 느꼈던 느낌은 ‘그래.. 나 사실 인정받는 컨설턴트였어.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일하자’였다.
더불어, Stanford MBA 시절, ‘사람 간 소통’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되었고, 최고의 설비/인프라로 건축되었던 MBA 기숙사, 강의실, 도서관, 도서관 앞 스퀘어 등을 오갈 때마다,
1) 최적의 온도/습도로 일정하게 관리되는 공간이 얼마나 사람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지,
2) 항상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고, 다양한 감성 장치들이 존재하는 공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친 마음을 회복시키는지,
3) 청량한 밤, 스페인 양식의 건물, 노란 조명, 그리고 음악으로 어우러진 공간이 어떻게 친구들 간 평생 기억에 남을 솔직한 대화를 이끌어 내는지 하루하루 느끼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스탠포드 주변의 실리콘밸리 Tech 회사들의 HQ를 탐방할 때마다
1) 공간이 어떻게 문화를 만들어 내는지,
2) 공간이 어떻게 관계의 통합 또는 단절을 만들어 내는지 (예: 회사 내 전체 구성원이 같은 층에 존재한다는 것이 통합 문화를 만드는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Ringle 창업 시, ‘WeWork와 같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벗어나 우리들만의 공간을 만들 때에는, 내가 그동안 느꼈던 공간에 대한 시사점을 녹여내 봐야겠다. 그리고 오피스를 단순한 사무공간의 차원을 넘어, 팀원 분들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바라보고 디자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다짐을 이번 링글 오피스 이전 과정에서 투영할 수 있었다.
1. 링글에게 오피스란?
링글 오피스 이전을 결심했을 때, ‘링글에게 있어 오피스란?’ 핵심 질문에 대한 답부터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피스에 대한 정의에 따라 오피스의 역할이 달라지고, 궁극적으로 투자하는 자금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링글팀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링글에서 있어 오피스는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자 우리의 정신, 건강, 영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다’
링글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 Tech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모인 소수정예 팀인데, 링글 팀원 분들이 문제 해결에 온전히 몰입하고, 팀원 간 체계적/창의적 논의 기반 생산적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전적으로 support 하고 촉진하는 공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링글 오피스는 다양한 상품들 (예: 책상, 의자, 공기청정기, 핸드솝 등등)로 둘러 쌓인 또 다른 세상이기에, 링글 팀원 분들이 다양한 상품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각/ 기준/눈높이가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세계적 서비스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회사의 오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아니한가.
2. 링글 오피스 3대 키워드 & 오피스가 갖춰야 할 품격
링글 오피스가 위의 정의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탄생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요건 및 원칙을 각각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다.
링글 오피스의 3대 요건
차원이 다른 몰입: 링글 서울 오피스에 들어오는 순간, 한국이라는 특정 국가에서 업무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고, ‘나는 꿈에 그리던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나는 가장 링글스러운 공간에서 링글 철학에 부합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전 세계에 있는 링글 튜터 & 글로벌 팀과 글로벌 감각 하에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 특히, 글로벌 Tech 회사들이 밀집해 있고, 링글의 미국 지사가 위치해 있기도 한 실리콘밸리에서 업무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
입체적 소통: 내가 소속된 팀의 범주를 벗어나, 고객, 튜터, 타 팀원 분들과 적극 소통하며,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입체적으로 사고하여, 결국 단순 명료한 시사점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
생산적/인간적 단절: 잠시 일에서 벗어나, 때로는 팀원 분들과 사적인 대화를 즐겁게 이어나가고, 때로는 명상(또는 멍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
링글 오피스가 갖춰야 하는 품격 (퀄리티)을 결정하는 기준
글로벌 최고 수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만드는 링글팀이 오피스에서 접하는 것들은 그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어야 한다. 세계 최고 제품을 접하다 보면 서비스를 만드는 기준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독창성 & 스토리: 전 세계 교육을 관통하는 본질적 문제를 창조적,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방’ & ‘적당히 나은’이 아닌 아닌 ‘독창성(originality)’ & ‘장인정신’이다. 팀이 오피스 공간 내에서 마주하는 제품은 그 자체가 스토리를 담고 있고, 유구한 역사가 만들어 낸 장인정신을 담고 있어야 한다.
팀 감성 Fit: 세계적 서비스는 이성과 감성의 조합이 만들어 낸 산물이다. 팀은 오피스에서 모든 것과 교감하며 살아간다. 전 세계 최고 제품이 오피스에 배치될 지라도, 팀 감성 Fit에 맞지 않으면, 비싼 제품을 과소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팀의 감성에 부합하고, 링글 팀원분들의 감성 Fit에 맞는 제품이어야 한다.
3. 벤치마킹을 통한 상상의 현실화 및 끊임없는 재확인
다만, 위의 키워드 및 원칙들이 현실화된 공간은 하루아침에 구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특히, 주로 국내에서 오피스 공간을 디자인 및 시공하셨던 분들의 경우, 과거 한국 회사들이 오피스 관련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행했던 전례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분들이 가지고 오신 오피스의 첫 시안은 링글의 이상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링글팀에게는 이번이 단독 오피스로의 첫 번째 이사였기 때문에 (과거 서울팀은 위워크 등 공유 오피스에만 있었다. 미국팀도 현재 실리콘밸리 내 산마테오에 입지 한 위워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과거에서 참조할 만한 기억 또는 시행착오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과거 컨설턴트 시절, 유사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살기처럼 구사하곤 했던 ‘무한 벤치마킹 전법’을 금번 오피스 이사 시 적용해 보기로 결정했다.
그날 이후, 미국 시간 기준 자정 ~ 새벽 2시 사이에, 매일매일 꾸준히 약 100개 이상의 미국 Bay Area 및 New York 등지에 있는 스타트업들 및 북유럽에 있는 IT/ 프로페셔널 펌의 오피스 인테리어 사진을 취합하고 참조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우버, 에어비앤비, 서베이몽키, 캐스퍼, 옐프, 노션, 슬랙, 하우즈, 거스토,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등의 오피스 디자인을 정리한 사이트 등을 살펴보며, 링글이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 및 느낌과 가장 유사한 바이브를 풍기고 있는 공간의 longlist, shortlist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세계적인 테크 회사들의 오피스는 어떤 세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각 세부 공간의 디자인 콘셉트는 회사마다, 공간마다 어떻게 다른지, 각 공간은 회사의 철학, 문화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또 각 공간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테리어와 소품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 더불어, 같은 재료와 색감을 사용하더라도, 그 디테일 및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과 기운을 풍길 수 있음을 배웠다. 동시에, 유사 디자인 theme을 적용했을 지라도, 디테일에 따라 그 느낌이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오피스 디자인 turkey 업체와 협업 시에도, 여러 reference를 공유드리며 이 디자인은 왜 Ringle fit 이 아닌지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드리기 시작했는데, 왜 아닌지에 대한 설명이 Ringle 이 원하는 디자인을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링글팀의 철학, 원칙, 마음(감성?)을 가장 잘 반영한 오피스를 구현한 두 회사를 선택한 후, 각 공간 별 특징을 상세 조사하여 오피스의 기본 구조 결정 및 디자인 시안을 수정해 나갈 수 있었다.
4. 링글 오피스의 3대 공간 확정
벤치마킹을 통해, 링글팀은 오피스의 3대 공간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였다.
Workstation & Meeting room: 각 팀이 몰입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 Workstation 내 업무 몰입도 극대화를 위해, Workstation 주변에 10인 정원의 대회의실, 3~4명이 집중 협업할 수 있는 포커스 룸, 혼자 몰입할 수 있는 폰부스, 발산형 사고에 특화된 Creative Room을 배치하여 협업과 몰입의 분리를 구현
Community space: 오전-오후에는 모든 팀원과 미국에서 방문한 튜터 분들이 자유롭게 모여 논의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 저녁에는 유저분들이 자유롭게 방문하여 팀 및 유저 간 네트워킹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유저 분들께서 왜 링글을 이용하시는지에 대해 ‘유저 분들의 삶’의 관점에서 이해 및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
Cafe and resting space: 링글 팀원들만 단독 사용 가능한, 카페와 같은 조용한 휴식 및 개인적 교류가 오갈 수 있으며 혼자 잠시 동안 단절될 수 있는 공간
5. 공간별 주제와 이를 구현하는 디테일
3대 공간에 대한 디자인 theme 및 상세 디자인 요소들은 벤치마킹을 통해 발견한 레퍼런스의 시안을 보며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Work Station (차원이 다른 몰입) 내 업무 공간- Main Reference: Casper 사, Sub Reference: Slack, Stanford MBA 등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Red Brick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화이트 톤 가구를 배치하여, 깔끔 & 심플하며, 이국적 느낌의 공간을 구현.
상단 조명은 일자형 LED로 배치하여, 단조롭지만 심플 but 세련된 느낌 구현
각 개개인별로 넓은 책상 및 허먼밀러 의자를 제공하여, Spacious 한 자리에서 편안하고 올바른 자세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 지원
100명이 업무 할 수 있는 공간에 65석의 좌석을 배치하고, 오픈형 천장을 구현하여, 탁 트인 개방감 & 공간감 &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 구현
붉은 벽돌로 구성된 벽면 곳곳에, 이동형 화이트 칠판을 배치하여, 팀원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짧은 논의를 멈춤 없이 이어나갈 수 있는 공간 지원.
오피스 곳곳에 LG 오브제 공기청정기 등을 배치하여, 쾌적한/일정한 공기-온도-습도 하에서 업무 할 수 있도록 환경 지원
Work Station 내 Meeting Room (다양한 규모의 소통을 지원): Main Reference: Casper 사, Sub Reference: Uber HQ 등
10명 입실 가능한 대회의실 3개, 3~4명 간 intensive 한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focus room 4개, 나 홀로 미팅 가능 공간(폰부스) 5개, 아이디어 발산형 미팅에 특화된 (예: 브레인스토밍 미팅, Flow를 끝까지 그려보는 미팅 등) Creative Room 1개, 카페형 협업 공간 등을 제공하여 ‘생산적 협업’ 지원
10명 회의 공간: 통창, 투명한 유리벽, 붉은 벽돌로 둘러싸여, 항시 햇볕이 들어오고 개방감 넘치는 밝고 Hip 한 환경을 구현. 어디서든 미팅룸 안이 보이고, 미팅룸 안에서도 바깥 업무 공간이 보이도록 구성하여 협업과 몰입이 연결된 느낌을 구현
3개의 10명 회의 공간을 One-Team, Problem-solving, Global Perspective로 이름 짓고 (글로벌 관점에서, 원 팀으로, 함께 문제 해결하며 나아가자), 각 미팅룸 내에 각 Theme에 맞는 문구를 삽입하여 Hip 한 느낌을 조성
3~4명 회의 공간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뉴욕’ ‘런던’이라는 링글의 4대 거점을 theme으로 하고, 각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미지 페인팅을 배치하고 컬러가 가미된 의자를 배치하여 젊은 글로벌 감각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현
각 3~4명 회의 공간에도 멀티미디어 기기를 모두 탑재하여 다양한 자료를 참조하며 협업 가능한 공간으로 구현
Creative 룸은 양 면에 화이트보드를 배치하여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발산하고 이를 보드에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
Creative 룸 내 의자/책상은 Creative라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 의자 및 자세 교정 의자 (바이에르 등)를 배치하여, 낯설지만 재밌는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
1인 미팅을 위한 폰부스는, 최대한 넓은 책상을 배치하여, 랩탑을 두고 불편하지 않게 업무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 동시에, 너무 답답하지 않도록 6개 폰부스가 가능한 공간에 5개만 배치하여 공간감을 유지하고, 초록색을 theme으로 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청량감을 느끼며 미팅 가능하도록 지원
Community 공간 (입체적 소통): - Main Reference: Flagstone Foods HQ
녹색, 화이트 및 밝은 원목톤 나무를 메인 소재로 구성하여, 도시적으로 세련되고, 삼삼오오 어울리기 좋으며 (소셜 & 네트워킹 하기 좋은 공간), Spacious 한 느낌을 구현
키친 공간, 카우치 공간, 3~4인 원 테이블 공간, 긴 소파 기반의 1~2인 테이블 공간으로 세부 구분하여, 다양한 느낌으로 소그룹 간 소통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어디에 앉아 있든, 창 밖으로 시선이 분산되는 것이 아닌 공간 가운데로 시선이 모이도록 하여, 공간 내 소속되어 있고, 한 곳으로 집중되는 느낌을 구현
웨스트엘름/프릿츠 한센/비아인키노 가구 및 LG/삼성의 전자제품, Bose 사운드, 유라 커피머신 등을 배치하여, 고객-튜터-링글팀 분들이 세련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 특히, 팀원 분들이 모든 touch point 마다 최고의 제품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설계하여 ‘나 역시 링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간 구현. 세계적인 서비스는, 세계적인 제품 속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냉장/냉동고는 고객용 및 팀원용으로 분리 배치하여 (키친핏 활용), 팀원 분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 유저 분들이 깔끔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배치. 더불어,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이 모두 제조 가능한 커피머신과 빈브라더스의 빈을 배치하여 팀원-고객-튜터 분들이 다양한 커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제공
곳곳에 링글을 체험할 수 있는 랩탑, 링글 웨비나를 시청할 수 있는 TV를 배치하여 링글의 매개로 유저-튜터-팀원 간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 환경을 구성
Community 공간 내 전사 미팅이 가능하도록 대형 스크린, 빔 프로젝터, 대형 TV 등을 배치하여 팀원 전체가 모인 미팅을 자유로운 분위기/대형 하에서 (누구는 서 있고, 누구는 앉아 있고, 누구는 기대 있고, 누구는 커피를 마시고 있는 등)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
링글의 상징인 보라색 : 1) 보라색 컵, 2) 보라색 세라믹 (화병 등), 3) 보라색 꽃, 4) 보라색 쿠션 등을 통해 엣지를 주는 방식으로 구현
Cafe 및 쉼표 공간 - Main Reference: Survey Monkey HQ, Stanford MBA
스타벅스/커피빈/폴바셋 등의 카페와는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를 통해 링글만의 카페를 구현 (쥐색, 나무 테이블, 색감이 있는 카우치의 미스매치를 통한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의 미스매치 구현)
격자무늬 나무로 천장을 장식하고, 은은한 노란색 조명을 배치하여 낮에는 밝지만 저녁 이후에는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
15~20명이 함께 앉아서 식사하고 이야기 수 있는 긴 원목 테이블, 3~4명이 커피 한 잔 할 있는 원형 테이블, 4~5명이 편하게 앉아서 대화 나눌 수 있는 카우치 공간, 벽과 붙어 있어 서로마주보며 조용조용 이야기할 수 있는 2인 테이블로 구성하여 다양한 느낌의 사적인 교류가 가능한 공간 구현
팀원 분들이 각자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자유로이 들을 수 있도록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원형 뱅앤울릅슨 스피커 배치. 동시에, 향초/캔들워머, 보라색 꽃병/꽃으로 감성 포인트 제공.
화장실 및 키친 세면대 등에는 르라보 핸드솝 등을 배치하여, 잠시나마 좋은 향과 자연을 느끼며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환경 구성
붙박이 장을 스낵바 공간으로 활용하여, 최대한 건강식 중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건식류 간식 제공
1인이 쉴 수 있는 쉼표 공간에는 1) 리클라이너 의자, 2) 요가매트, 3) 마사지 건, 4) 방음 지원 헤드셋 등을 배치하여, 30분 ~ 1시간 동안 off 하며 쉴 수 있는 환경 제공
6. 에필로그: 링글 오피스의 지향점
링글 오피스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더 집착스럽게 느낌 및 디테일에 신경 쓰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은 믿음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링글 오피스가 곧 링글 브랜드의 정수를 담고 있는, 링글만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링글 팀원 분들께 오피스가 최고의 제품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그래서 최고라는 감각을 심어드리고,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Stanford MBA, BCG라는 공간이 많은 성장의 추억을 만들어 준 고마운 곳이었던 것처럼, 팀원 분들께도 링글 오피스가 ‘성장’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심어줄 수 있는 고마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링글 오피스가, 링글 고객 분들에게 언제든 찾아오실 수 있고, 또 오고 싶고, 다시 오고 싶고, 함께 오고 싶은 공간이 되어, 링글 팀원들이 언제든 유저 분들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피스는 팀원 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에, 건강하게 집중할 수 있고, 건전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Ps. 링글 오피스 디자인 시안부터 시공까지, 수많은 input과 feedback을 불평 없이 들어주시고, 반영해주시고, 또 보완해주신 알스퀘어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