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20대 때에는 '하고 싶은 일'
30대 때에는 '인정 받는 것'
40대 때에는 '살고 싶은 삶'
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첫 직장을 찾을 때에는,
나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나를 가장 고민했던 것 같다.
'전략? 마케팅? 개발? 만약 전략이면 운영 전략? 전사 전략?'
30대 때 마음가짐은 (20대 때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했다는 전제 하에)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긴 했다'
'그 회사가 그 회사이고, 그 일이 그 일이긴 하다'
'어느 정도 인정받는 회사에서, 내가 가장 크게 인정받고 쓰임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듯 하다'
결국,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싶고, 더 크게 인정받고 싶다'
40대의 마음가짐은 (십 여년 간 커리어를 잘 build-up 했다는 전제 하에)
'나는 인정은 언제든 받을 수 있긴 하다 (나는 모든 곳에서 인정받을 수 없을 수는 있어도, 인정받는 회사를 찾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아니다)'
'사실 내가 몰입하면 어느정도는 인정받을 수는 있기에, 내가 몰입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제 나에겐 가족도 있고... 내가 살고 싶은 삶이라는 것도 있다'
'내 소중한 것을 잘 챙기면서도,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에너지와 몰입은 따라오는 것'
내가 링글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 인정을 받고 있어서? 라기 보다는,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고 있어서,
만들고 싶었던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미국-한국-기타 등등 국가를 이동하며 사는 삶을 살고 있어서 (그러면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인 듯 하다.
이 링글이라는 조그마한 공간이,
누구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해볼 수 있는 공간'
누구에게는 '성장에 기여하고, 받고 싶었던 인정도 받아볼 수 있는 공간'
누군가에게는 '살아보고 싶었던 삶을 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모든 것이 하나의 방향성 & 문화에 align 된 상황에서,
다양하게 공존하는 공간이 될 때에,
의미있는 시너지가 임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