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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Oct 02. 2022

Impact가 나는 협력의 요건


스타트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제안 (예: 협업 제안 등)을 받게 된다.


다만, 기본적으로 회사 간 협업은 형식에 그칠 경우가 많기에, 상대방과 진심으로 협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대부분 고사하고 있다. 


'이 팀/이 사람과는 협업하면 확실히 impact 가 나겠다' 라 생각이 들게 한 counter party 의 느낌은 아래와 같다.


1. 급하지 않다. 만남/논의가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진다.이는 Fit 이 맞다는 신호이다.


2. 본인 회사/본인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셀링을 하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나 알고보면 대단한 사람이야~), 상대방 회사/팀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한다. 오히려 본인은 오히려 실제 역량/경력 대비 조금은 낮추고, 상대방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사실 중심으로 정확히 설명한다.


3. Value 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안을 함께 논의한다. (예: 나는 많은 사람을 소개해 줄 수 있고 많은 회사를 연결해 줄 수 있다는 말 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와 어떻게 누구와 연결시켜 줄 수 있는지 논의한다) 이는 역량이 있다는 신호이다.


4. 회사 간 이익 Share 보다는, 각 각 회사의 유저 가치 극대화가 될 수 있도록 논의가 진행된다. (협업은 이익 보다는 유저가 중심이 될 때 잘 일어난다) 이는 관점이 맞다는 신호이다.


5. 겸손하고, 성숙하다. 이는 신뢰의 근간이다.


6. Reference 가 확실하고, 우리 조직을 잘 아는 사람의 추천이 존재한다. 이는 맥락이 서로 맞을 수 있음의 중요한 신호이다.


좋은 협업 관계를 만나는 것은 Fit 에 맞는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받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기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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