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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Oct 07. 2022

첫 직장의 중요성, 그 맥락에서 스타트업의 마음가짐

과거 BCG 시절, 한 파트너님께서 "첫 직장이 평생 일하는 DNA 를 결정한다"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10여년 간 커리어를 이어오면서, 그 말이 정말 맞다 항시 생각하고 있다.  


위의 맥락에서, 나는 BCG 가 나의 첫 직장이었음에 여러 부분에서 매번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Ringle 이 팀원 분들께 BCG 만큼 좋은 첫 직장이 될 수 있길 진심으로 희망하며, 부족하나마 진심을 다해 노력하려고 노력 중이다. 


BCG 가 첫 직장이어서 나에게 좋은 impact 를 줬던 부분은 아래와 같다. 


우선, BCG 에서 만난 객관적/주관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선배/동기 분들로 인해, 사회 초년생이었던 나 역시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Task와 To-do-list 가 아닌, 큰 Module 과 질문을 주셨던 파트너님/팀장님으로 인해, 하루하루 과업을 해치우는 사람이 아닌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BCG 오피스의 좋은, 솔직히 fancy 했던 환경은, '나는 잘 대우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좋은 레스토랑에서 경험했던 회식 자리에서, 음식/분위기/매너/소통에 대한 격을 높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의 Resume 에 엄청난 reference 가 되어 주었다 (첫 직장을 BCG 에서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더 많은 회사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Resume 로 만들어 주었다)


나는 Ringle 역시 Ringle 팀원 분들께 (특히 링글을 첫 직장으로 선택해 주신 주니어 분들께) 나에게 BCG 가 준 benefit 을 드릴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Ringle 에서 만난 동료/리더십들이 객관적/주관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인재 분들이길 희망하기에, 리크루팅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듯 하다.


Ringle 에서 전략적 실행을 배우시고, impact 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소수정예 기조를 유지하고, 누구나 end-to-end 프로젝트를 리드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Ringle 오피스 인테리어를 결정할 때, 그리고 이따금 팀원 분들과 식사를 할 때, '내가 BCG 에서 받은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대우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내가 경험했던 좋은 것을, 팀원 분들께 나누고 싶다' 생각한다.


무엇보다, 팀원 분들의 Resume 에 기입될 Ringle 이라는 회사 이름이, 팀원 분들께 자부심, 그리고 더 큰 자유를 드릴 수 있었으면 진심 바란다. 그러기에, 건전하면서도 빠른 성장,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투자 확보 등을 위해,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품격에 연관된 부분에는 매우 민감하고 높은 기준으로 대응하고 있다)


Ringle 팀 분들을 보면, 더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어찌보면 Co-founder 보다도 더 큰 Risk 를 Take 하고 입사해주신 분들이기에 (본인들이 얼마나 큰 Risk 를 Take 하셨는지 잘 모른 채, 너무 열심히 해주고 계신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이 회사를 여러모로 성장하고 인정받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정말 Ringle 이 BCG 만큼의 경력이 될 수 있는 회사가 되길, 오늘도 진심으로 희망하고 바란다.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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