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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Nov 25. 2022

80명 스타트업의 조직 운영 방향성

올 하반기, 링글이 약 80명 조직이 되었다.


2014년에 수행한 벤치마킹 스터디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있어 80명 지점이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핵심 지점'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전사 미팅 시, 당시 보고서 중 일부 장표를 공유하며, 4가지 메세지를 전달하였다.


1. 이제는 팀이다:


"이제부터는 '개인전’이 아닌 ‘팀전’입니다. 개인기로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팀을 함께 움직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 이제부터 우리는 팀을 움직이는 개인이어야 한다:


"팀을 움직이는 개인은,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어!!' or '내가 어떻게든 실행 등 해내고야 말겠어'의 개인이 아닌, 1) 목표 달성의 관점에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기획하고, 더 나은 문제해결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이되, 2) 이를 많은 1:1 chat을 주변에 나누며 대화하고 조율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마음 가운데에는 신뢰와 존중이 있어야 합니다."


3. 회사는 다수의 소규모 프로젝트 팀을 시의 적절하게 운영하는 체계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


"팀은 '제품 고도화'를 축으로 기능 조직(UX, 개발, 마케팅 등)에서 제품/과제 중심의 프로젝트 조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하는 형태로 변모해 나가야 합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조직 개편 자체가 중심 축이 되면 안되고 '제품 고도화'라는 스타트업의 본질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의 조직 개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동시에, 팀 단위의 협업을 넘어, 팀 내 한 명 한 명이 더 노출될 수 있는 Lean 한 조직을 적절히 운영해야 합니다"


4. 팀이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전체를 봐야 한다:


"하나를 뽀갠다고 전체가 바뀌지 않는다"

"마음이 급하면, 돌아가는 지름길이다"

"7개를 동시에 보고 align을 맞춰나가야 impact 가 생긴다" (단 하나의 솔루션은 없습니다. 기능 단위로 쪼개서 나올 수 있는 답은 더더욱 아닙니다. 7가지를 두루 만족시키는 것, 더 나아가 7가지의 완벽한 alignment (비전-전략-제품-사람-정책-시스템/프로세스-문화의 alignment)를 만들어 내는 것이 세계적 회사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입니다)


남은 하반기, 그리고 다가오는 상반기에는 완벽한 80명 팀을 운영하여, 인당 생산성 제고 및 제품 고도화라는 2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참고: https://www.slideshare.net/ssuser8271ba1/it-2-star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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