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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Mar 18. 2023

퍼포먼스 마케팅의 한계가 왔을 때 극복법

같은 실수를 더 크게 반복하지 않는다.

퍼포먼스 광고 효율이 점점 나빠지는데 환불율이 조금 씩 증가할 때가, 퍼포먼스 광고의 1차 한계 지점이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 광고의 1차 한계 지점을 뚫어 내기 위해서는, 1) 개선된 제품, 2) 새로운 feature 제공 or 신제품 출시, 3) 결이 아예 다른 소재 개발 등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다만 1차 지점을 뚫어 내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준비가 필요하고, 이를 해낼 수 있는 역량이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마케팅 효율이 떨어져 가는 시점에, 성장에 대한 압박을 느껴 같은 방식의 퍼포먼스 마케팅에 돈을 더 붓는 action 이다. 10에 9은 좌절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같은 방식으로 (또는 살짝 소재를 바꾸는 방식으로) 더 한다고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마케팅 효율이 떨어졌을 때에는, 제품 개선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구현해 나갈 시간 동안, 퍼포먼스 마케팅 내 집행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되, 광고의 도움 없이 어떻게든 성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격언은 '등잔 밑이 어둡다'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 주변에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주실 수 있는 분들이 꽤 많이 있다.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도와주실 찐 팬 유저 분들도 계시고, 유저는 아니지만 팀의 성장을 응원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다.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을 찾아, 도움을 구하고, 그 분들의 시간/도움을 scale-up 된 방식으로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 스타트업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웨비나 운영 등이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 


더불어, 유저 분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시는 기능/자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저 분들은 제품 내 모든 것을 사용하시는 것은 아니다. 유저 분들의 retention 을 만들어내는 핵심이 있는데, 그 핵심을 더 잘 유지하고 키워나가는 데 집중을 기하고, 관련 부분에 리워드를 편성하여 마케팅 예산을 재분배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알면서도 실수를 한다. 단, 실수로 인한 실패를 인지했을 때, 동일 실패를 반복하는 것 보다는, 하단 것을 멈추고, 재정비하고, 1) 하던 것을 더 잘하기 위한, 단기적 대안이 아닌 중장기적인 기반 마련, 2) 유저 분들의 retention 을 만들어 내는 핵심을 더 잘 운영하는 데 집중, 3) 회사의 자산을 활용하여 유저 분들과 쉽고 가볍게 interaction 할 수 있는 다양한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스타트업의 성장은 돈을 지출한다고 하여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 고민 & 실패 & 노력의 합이 결국 성장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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