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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Sep 28. 2023

실패했던 영어 인터뷰, 4가지 후회

영어 인터뷰 보고 나왔을 때 가장 많이 했었던 후회가 4개 있다.


1. 아... 한 번 더 인터뷰 볼 수 있다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mock interview 를 하지 않고 실전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가장 많이 했었던 후회인 것 같다.


mock interview 의 value 는 1) 실전에서 할 실수를 미리 해서, 실전에서는 그 실수를 안하게 한다, 2) 내 실력을 스스로 가늠할 수 있게 하여(아.. 나 이 정도밖에 안되는구나), 실전에는 내 영어 실력을 감안하여 내가 잘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영어 인터뷰 준비 시 mock interview 는 꼭 필요하다.


2. 아.. 준비했던 내용인데 왜 이리 말이 꼬이지? 


스크립트 암기형으로 준비한 경우, 실전에서 말이 꼬인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손으로 쓴 내용을 암기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즉, 글을 로직과 말의 로직은 다른데, 문어체로 쓴 내용을 구어체로 풀어내는 과정에서의 혼선 현상이다.


인터뷰는 결국 대화이고 말로 하는 것이다. 스크립트 써서 준비하면, 실전에 가서 꼬일 확률이 높다.


3. 아...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올 껄. 


영어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더 긴장하게 되기 때문에, 인터뷰를 보는 순간에 '무아지경(?)'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정신 차려보면 인터뷰가 종료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 경우,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 또는 꼭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의 누락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꼭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키워드로 정리해 갈 필요가 있다. 또는 '마지막 1분 speech 를 준비하고, 1분 speech 에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다 응축시킬 필요가 있다' 


4. 차라리 솔직하게 이야기 할껄.


영어 인터뷰를 보다 보면, 영어라는 기에 눌려, 주늑들어서 인터뷰를 본 경우가 많았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기 보다는,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경우가 많았다.


인터뷰가 종료되었을 때, 인터뷰 장을 나오면서 좀 꺼림직한 느낌을 받은 경우가 많은데, 그 때 스스로에게 한 후회는 '차라리 영어는 좀 더 틀려도, 솔직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올껄' 이었다.


영어가 first language 가 아닌 사람에게, 솔직하지 않은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영어로 내 생각이 아닌 생각을, 즉 인터뷰어가 좋아할 만한 생각을 말이 되게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함에 가깝다) 반대로, 솔직한 내 생각이 있다면 이는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하다. 문법은 틀려도, 뉘앙스와 열정과 본의는 전달하고 올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솔직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 나온 영어 인터뷰는 후회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영어 인터뷰를 잘 준비하고 위해서는,


1. mock interview 주기적으로 해보기 


2. 글로 쓴 스크립트 암기하지 말고, 말로 중얼중얼 이야기 해보며 준비하기


3.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키워드로 정리해 놓거나, 마지막 1~2분 speech 를 준비하여 그 안에 포함시키기. 


4. 내 생각이 아닌 생각을 표현하려 노력하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기


ps. 영어 인터뷰 준비 과정에서 mock interview 등이 필요하면, 링글 수업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다. 결국 연습을 많이 해 볼수록, 원어민에게 피드백을 많이 받을수록, 영어 인터뷰는 성공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진다 (물론 무조건 적인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링글: https://www.ringleplus.com/ko/student/landing/special-referral?referralCode=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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