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다는 친구와 지혜를 가까이 하는 삶

예전에 지인이 조부모님께 들었던 조언을 공유해 준 적이 있었다.

"돈은 빼앗길 수 있지만, 친구와 지혜는 그 누구도 빼앗아가지 못한다. 값진 인생은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지혜를 쌓아가며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다" 

약 15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지금도 간접적으로 들었던 그 조언이 종종 생각난다. 

좋은 친구는 내 interest 를 위해 만나는 사이가 아닌, 상대방의 interest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관계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 솔직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사이라 생각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사실 나 하기에 달린 것 같다. 내가 상대방의 interest 에 얼마나 귀와 마음을 귀울이느냐, 그리고 내 고민을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내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느냐.

그런 친구들과 소통을 하다 보면 사람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조금 씩 깊어지고, 결국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독서와 좋은 강연/강의를 가까이할 필요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배울 점이 하나 이상은 꼭 있기 때문에 친한 친구와의 교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도 꽤 많다고 생각한다.

어제 MBA Talk 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이런 소통이 새로운 관계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 

아무쪼록, 친구, 그리고 지혜. 돈을 쫓아가는 삶 보다는 친구와 지혜를 가까이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