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5감'을 동원해서 습득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 대화할 때, 많은 감각을 동원한다.
같은 Text 여도 앞뒤 맥락, 주변 분위기, 상대방의 표정/제스처/뉘앙스 등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사람은 정보를 모든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고, 이해하고/소화하고/습득하며, 시사점을 찾아낸다.
현지 진출을 하는 기업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바로 '현장에 와보지 않는 것' 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핵심 의사결정권자가 현장에서 살아보지 않는 것' 이다.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를 잘 정리된 보고서로 받아볼 수 있도 있고, 유투브 통해 시청각 자료로 파악할 수도 있고, 현지 전문가와의 call 을 통해 그 경험을 받아볼 수 있다.
그런데, 현장에서 오감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시사점을 내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제한적이다.
그래서 본사와 현지 기업 간 괴리가 발생할 때가 많다. 서로 각 국에서 5감을 통해 받아들이고 있는 정보/시사점이 다른데, 그 공감대 없이 정보 교환을 통한 대화 및 의사결정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핵심 의사결정권자가(대표가) 현지 시장에서 stay 해보고 살아보는 경험을 필히 해봐야 한다.
요즘 다양한 매체가 발달하고, 다양한 Tool 이 등장하면서 의사결정을 매체/데이터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매체가 담아낼 수 없는 정보가 꽤 많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완벽한 정보는 현장에 있는데, '현장감'을 정확하게 담아낸 데이터셋/매체는 아직 없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은 최대한 5감을 동원할 수 있는 세팅에서 내려야 한다. 그 의사결정이 정확한 결정이고, 그런 결정을 통해 진행이 된 프로젝트만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