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안에 가장 귀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MBA 수업 들으며 많이 했던 생각 중 하나는, '사람 안에 역사가 담겨 있고, 사람 안에 정말 귀중한 배움이 많이 있구나' 였다.
또 하나는, '유투브 등에 유명한 사업가들의 인터뷰 및 연관 콘텐트들이 많이 올라와 있지만, 직접 만나서 듣는 이야기는 정말 다르구나. Private 한 세팅에서의 이야기는 더 솔직하고, 그 솔직함속에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정말 많구나' 였다.
MBA 수업을 통해, 전 세계의 수 많은 매체에서 정말 많은 정보를 양산해내고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도 많을 뿐더러, 무엇보다 세상의 귀한 경험/이야기들이 5%도 담겨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사람과 대화하며 배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다. 유저를 자주 만났던 것도, 유저 안에 제품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배움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사업하는 동료/선배님들을 종종 만났던 이유도, 그 분들의 이야기/인생 안에 내가 미래에 마주할 챌린지/어려움들이 이미 존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Ringle 튜터들과 1:1 이야기 하면서도, 나와 다른 배경에서 자라온 친구들의 경험을 배울 수 있었고, 그들을 통해 '미국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사람 안에 정말 귀중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 매체가 발전하고 정보양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특히 쇼츠/릴스 등 빠르고 직관적인 정보에 더 반응하는 것이 마음 한 켠에 안타까운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내 앞에 있는 사람과의 1시간 대화 안에서 정말 많은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성장에 필요한 clue 를 찾을 수 있는데 말이다.
AI 시대가 다가올 수록, 사람을 더 귀하게 생각하고, 사람에 더 귀기울이고 사람을 더 눈여겨 봤으면 좋겠다. AI 에는 없지만, 사람에게 있는 것은 인생이고, 그 인생 안에 큰 배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