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Feb 09. 2024

사람 안에 가장 귀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사람 안에 가장 귀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MBA 수업 들으며 많이 했던 생각 중 하나는, '사람 안에 역사가 담겨 있고, 사람 안에 정말 귀중한 배움이 많이 있구나' 였다. 


또 하나는, '유투브 등에 유명한 사업가들의 인터뷰 및 연관 콘텐트들이 많이 올라와 있지만, 직접 만나서 듣는 이야기는 정말 다르구나. Private 한 세팅에서의 이야기는 더 솔직하고, 그 솔직함속에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정말 많구나' 였다.


MBA 수업을 통해, 전 세계의 수 많은 매체에서 정말 많은 정보를 양산해내고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도 많을 뿐더러, 무엇보다 세상의 귀한 경험/이야기들이 5%도 담겨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사람과 대화하며 배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다. 유저를 자주 만났던 것도, 유저 안에 제품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배움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사업하는 동료/선배님들을 종종 만났던 이유도, 그 분들의 이야기/인생 안에 내가 미래에 마주할 챌린지/어려움들이 이미 존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Ringle 튜터들과 1:1 이야기 하면서도, 나와 다른 배경에서 자라온 친구들의 경험을 배울 수 있었고, 그들을 통해 '미국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사람 안에 정말 귀중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 매체가 발전하고 정보양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특히 쇼츠/릴스 등 빠르고 직관적인 정보에 더 반응하는 것이 마음 한 켠에 안타까운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내 앞에 있는 사람과의 1시간 대화 안에서 정말 많은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성장에 필요한 clue 를 찾을 수 있는데 말이다.


AI 시대가 다가올 수록, 사람을 더 귀하게 생각하고, 사람에 더 귀기울이고 사람을 더 눈여겨 봤으면 좋겠다. AI 에는 없지만, 사람에게 있는 것은 인생이고, 그 인생 안에 큰 배움이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