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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 Hoon Lee Apr 10. 2024

받아들여지는 비판

비판을 1) 어느 한 순간 또는 어떤 단면을 보고 2) 감정이 드러나는 표현을 쓰며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비판은 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불편하다.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비판은 마음만 상하게 하고, 비판하는 상대방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만을 심어줄 뿐이다. (저 분... 기분 나쁜 일 있나? 왜 흥분하시지? 자세한 상황을 알고 하는 말인가?) 


비판을 1) 일정 기간 이상의 맥락/흐름을 보고, 2) 차분한 어조로, 3) 최소한의 논리에 기반을 둔 메세지 및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비판을 보통 constructive feedback 이라 한다. 자세히 경청하게 되고, 듣는 사람 역시 논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 생각하며 듣게 되며, 결국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게 된다. 이런 비판을 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정말 어른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리게 되는 듯하다. (좋은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에너지가 소요된다. 그러기에, 좋은 비판을 하는 분들은 그 만큼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기도 하다)


내 주변에는 다행이 좋은 비판을 해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고 있다. 


정작 내가 좋은 비판을 하는 사람인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던 순간들이 자주 떠오른다. 아직은 내공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그래서 많이 하게 된다.


불편한 비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받아들여지는 비판을 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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