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May 15. 2024

아이디어 보다는 방향성

아이디어 보다는 방향성


요즘 팀과 논의할 때, 잘 안되긴 하지만, 항시 노력하는 것이 하나 있다.

내가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이야기 한다기 보다는, 

무엇이 문제인지? 왜 문제인지?를 더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문제해결 시 참고해야 하는 context 를 공유하고 (투자, 지표, 팀 운영 관점 등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꼭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context 공유),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성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문제, context, 방향성이 공유된 상태에서, 팀이 생각하는 최선의 문제해결책을 들어보고, agree 하면 빠른 실행을 support 하고,

agree 하기 어려운 부분은 그 이유를 이야기하고, 더 나은 솔루션 도출을 위한 합의를 도달을 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자 한다.


되도록 아이디어를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물론 계속 아이디어를 이야기 하고 있긴 하지만 ㅠ) 다음과 같다.


1. 내가 낸 아이디어가 틀릴 때가 많다.

2. 내가 아이디어를 내면, 그 아이디어가 논의의 중심이 되어 버린다 (본질적 문제해결 보다는 그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가 논의의 중심이 됨)

3. 아이디어를 낼 때보다 방향성을 이야기 할 때,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온다.

4. 결국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이고 최선의 impact 를 내는 것이다. 내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것 보다는 말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아이디어가 아닌 이슈context/방향성을 이야기 하며 풀어 나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더 나은 문제해결적 솔루션이 나오고, 그 과정에서 실행력도 더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아이디어 보다는 방향성. 화이팅.

작가의 이전글 내일은 더 힘들꺼에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