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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짜 이야기를 (영어로) 할 수 있는 아이로의 성장

by 이승훈 Hoon Lee

요즘 Ringle Teens 부모님들과 종종 만나 이야기를 한다. 유저와 대화하는 것만큼 유저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는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유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초등/중등 자녀 영어교육 관련 3가지 니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1) 내 아이가 영어로 많이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영어 수다쟁이)

2) 내 아이가 수업에서 영어로 똑똑하게 말하고 발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영어 토론왕)

3) 내 아이가 영어 에세이/인터뷰 자신감있게 잘했으면 좋겠다 (영어 에세이/인터뷰 기초체력 확보)


사실 위의 3가지를 잘하기 위한 비결은 딱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템플릿을 암기하는 것, 다양한 주제를 다뤄보는 것... 보다는 '내 진짜 생각(이야기)을 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다.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말하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고 (수다쟁이), 그 말에 진정성이 있기 때문에 와닿게 표현이 되고, 결국 에세이/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주제를 만나도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 롤모델/좋은 피드백: 아이와 대화가 통할 수 있는, 그리고 아이보다는 조금 더 많이 경험했고 조금 더 많이 아는 선배와 자주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깨달음이 온다.


2. 대화가 통하는 즐거운 소통: 사람과의 대화/소통의 과정 자체가 재밌어야 한다. 재미없으면 꾸준히 할 수 없고, 꾸준히 안하면 공부했던 기억은 추억이 될 뿐이다.


3. 꾸준한 모니터링: 누군가 계속 측정/모니터링 해줘야 한다. 객관적으로 내가 무엇이 약점이고, 무엇이 나아지고 있으며, 무엇을 덜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필요하다.


아직은 링글 틴즈가 부족한 점들이 있다. 다만, 그 부족함을 감내해 주시고 (그 부족함은 나에겐 치명적이지는 않아요), 링글 틴즈가 가진 장점에 큰 value 를 느끼시는 유저분들 (부모님 & 학생) 모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가는 과정에서, 부족함을 빠르게 보완하고, 틴즈 본연의 장점을 더 깊이있고 의미있게 만들어 보고 싶다. 그래서, 아이들이 영어로부터 자유를 얻고 (그래서, 글로벌 무대를 겁내지 않는 인재로 성장하고) 부모님들은 부담을 하나 내려놓을 수 있다면 좋겠다.


이번 여름에는 더 많은 아이/부모님들을 모시고, 영어 소통의 재미를 더해가는 과정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내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아이로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보고 싶다.


링글 틴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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