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그리고 브랜딩의 중요성이 요즘 점차 희석화되고 있는 듯하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 꽤 좋은 제품/서비스가 많아지고 검색도 쉬워지는 상황에서, 합리적 소비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브랜드 보다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생기는 이유 때문인 듯하다. 또는 브랜드라는 컨셉 자체에 소비자들이 둔해진 것일 수도 있다.
다만 브랜드를 '우리 제품이 유저에게 기억되었으면 하는 이미지'라는 정의를 뛰어넘어, '우리 제품이 유저의 삶에 의미가 되어지는 과정의 설계'로 보면, 요즘은 브랜드/브랜딩이 더더 중요한 시대라고도 볼 수 있다.
결국 1) 유저가 제품/서비스 소비를 더 제대로 할 수 있게 돕고, 2) 가치를 더 많이 느끼고, 3) 성장/만족을 극대화하는 과정이 '브랜드의 본질'이 되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트업의 브랜딩 활동은 유저와 제품을 더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과정이라는 theme 하에, 더 내실있고 더 의미있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링글도 그런 의미에서, 유저에게 과거보다 더 쉽게 다가가고 있는지? 유저가 제품을 꾸준히 120%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그렇게 링글이 유저의 삶 & 성장의 일부가 되고 있는지 봐야겠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