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Oct 23. 2024

신뢰받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는 중요하다. 신뢰가 있어야 깊은 대화, 의미있는 소통이 가능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배움/성장/시너지 등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뢰는 시간의 함수이다. 마음 먹는다고 신뢰가 쌓이지는 않는다. 신뢰는 '내가 일방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 &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신뢰를 쌓아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1. 꾸준함이 중요하다.


신뢰는 '진심' '진짜 모습' '인간의 본질/본성'에 밑바탕을 두고 있다. 한 사람의 진짜 모습에 대한 믿음은, 그 사람이 보여주는 꾸준한 행동/표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1)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솔직하게 받아들인 상태에서, 2) 내 솔직한 생각을 꾸준히 표현할 필요가 있고, 3) 내가 개선되어야 한다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뼈속깊이 반성한 상태에서, 꾸준히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꾸준함 없이는 나라는 사람의 진심을 표현하기 어렵고, 그런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신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렵다.


2. 말 또는 의지만 앞서면 안된다. 실행으로 보여줘야 함.


신뢰는 말/의지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 실제 모습을 바탕으로 쌓아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신뢰를 쌓아나가는데 있어 다짐의 말은 오히려 독이 될 때가 많다. 꾸준함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다짐'이 반복되면, '이 사람은 의지는 앞서나 결국 변하지 않는 사람이구나'라는 인상만 줄 뿐이다. 그래서 다짐의 말은 오히려 조심해야 하고, 진짜 각오가 서고 꾸준히 노력할 마음이 섰을 때 '다짐'의 말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3. 배려하는 표현이 몸에 베어있어야 한다.


신뢰는 한 순간에 무너지기도 한다.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일 수 있다. (사실, 한 순간에 무너지는 관계는, 신뢰에 기반을 두지 못한 관계일 수도 있다)


말로 신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데, 말로 신뢰를 잃기는 쉽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몸에 베지 않은 사람들은, 말로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더 크다.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음에서 시작한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서는, 1)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본적이 있었어야 하고 (나도 그 입장일 때가 있었어), 2) 귀가 열려있어야 하며, 3) 상대방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생각이 앞서거나, 내가 옳다고 생각하거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데 집중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외에도, 배려하는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톤, 단어선택, 말하는 방식 선택 등등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 오랜 시간의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꾸준한 노력없이는 불가능하다. 결국, '내가 진짜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진심일 때, 꾸준한 노력으로 이어지게 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은 참 어렵다. 그래서 신뢰로 이어진 관계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과의 신뢰에 기반한 관계를 만들고자 한다면, 1) 나의 꾸준함의 본질은 무엇인지? 2) 나는 말이 앞서는 사람은 아닌지? 나는 조용히/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인지? 3) 나는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인지? 배려하는 말하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