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AI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

by 이승훈 Hoon Lee


얼마 전, 빅테크 다니는 지인과 대화하다 들은 이야기가 꽤 인상적이었다.


"요즘 AI 못쓰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그리고, AI 를 잘쓰는 사람에게 일을 몰아 줍니다. AI 잘 쓰는 사람은 AI를 통해 일을 효율적으로 해나간다 보다는... AI 를 잘 쓰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ㅎㅎ 회사가 AI 를 잘 쓰는 유일한 방법은, AI 를 잘 쓰는 사람에게 일을 많이 주는 것이니까요. 그것이 요즘 빅테크가 인건비를 줄여나가는 방식입니다. 1) AI 를 잘 못쓰는 사람은 선발을 하지 않거나, 선발되어 있다면 퇴사를 권고한다. 2) AI 를 잘 쓰는 사람에게 일을 더 몰아줘서, AI 효율도 높이고, 더 Lean 한 조직으로 만든다"


AI는 사람들이 더 적게 일할 수 있고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툴은 결코 아닌 것 같다 :)


그래서 AI 시대에 3가지 고민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1) 나는 AI를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당장 오늘 맞는 노력을 하며 살고 있나?! (그런데, 소위 잘나가는 테크회사들이 생각하는 AI 를 잘 쓰는 사람의 정의는 무엇일까? 나는 그 정의에 부합하는 노력을 하고 있나?)


2) 나는 동시에, '사람이만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잘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나? (그런데, 사람만이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이에 대한 명확한 인지를 가지고 있나?)


3) 나의 사람으로서 경쟁력 (AI에게 일을 시키는 주체로서의 사람, 더 성과가 나는 &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조직을 만드는 주체로서의 사람)은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고 있는가?


더불어 나는 고민이 하나 더 있다. Ringle 은 AI 시대에 유저에게 impact 을 더 드리는 조직으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가?


결국 AI 시대에 내 삶은 더 빡세졌다고 본다.. :)

keyword
작가의 이전글타율 낮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