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gle 하면서 많은 SW 기반 서비스들로부터 '우리 SW를 도입하면 좋다'는 제안을 받았었고, 지금도 받고 있다.
다만, Ringle 내 도입한 Tool/SW 의 90% 이상은, 해당 Tool/SW 를 활용해서 일을 해야하는 실문자 분들이 '이 Tool 꼭 필요해요'라 주장해서 도입되었다.
조직 내 무엇인가를 도입 시, 리더 입장에서는 '비용'과 '효과'를 살펴볼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결국 핵심은 1) 해당 Tool/SW를 쓸 사람이 이 Tool 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나? 2) 이 Tool 을 어떻게 활용해서 어떤 output 을 내려고 하는지에 대한 plan 이 명확한가? 3) 이 분이 필요 시 배워서 더 잘하려 노력하는 분인가? (그래서 해당 Tool 의 기능을 100% 활용해서 200% 성과를 더할 수 있는 분인가?) 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실무자가 잘 쓸 수 있는 Tool 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 관점에서 실무자가 제안하는 Tool 이 그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나는 실무자가 정말 그 Tool 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 Tool 을 써서 생산성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는지? 배워서 더 쓰는 분인지? 만 체크하면 된다.
내가 B2B 수요자일 때의 관점을 바탕으로, Ringle B2B 팀에게 항시 부탁드리는 바는 'Ringle B2B 확대의 key 는 도입을 결정하는 분들 보다는 교육 대상자 분들, 즉 교육 수요자인 임직원 분들이다. 교육 수요자 분들이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해당 서비스 꼭 필요합니다' 라고 추천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실제 유저를 만나 피드백 듣는 과정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내가 상대적으로 만족하며 쓰고 있는 서비스 관련, 서비스 provider 들이 직접 찾아와 무엇이 불편한지 묻고 내 목소리를 반영해 실제로 개선하는 과정을 보여드리면, '이 서비스는 우리 동료들이 꼭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내부 추천으로 이어져 inbound call (XX 회사입니다. Ringle 서비스 도입 하고자 하는데, 와서 설명 좀 해주실 수 있으세요? 내부 임직원들의 복수 추천이 있었네요) 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B2B 팀에 HR 뿐 아니라, 실제 유저들을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 강조하는 이유이다.
내가 특정 서비스의 수요자일 때 경험을 상상해보면, 내가 어떻게 나의 수요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결국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소비자 경험 속에 꽤 많은 비즈니스 관점의 답이 있고, 그래서 입장 바꿔 생각해보는 것을 습관화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