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을 받는 것, 그리고 브랜드화.

by 이승훈 Hoon Lee

주목을 받는 것, 그리고 브랜드화.


1. 발표형 보다는 대화형, 그리고 소규모일수록 반응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실리콘밸리 리더들의 영상들 중 반응이 좋은 영상들을 보면 '대화형 (fireside chat)'이 많다. 대화형 영상에서 그들의 진솔한 생각이 더 잘 드러나기도 하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 engage 하기 좋기도 때문이다. Fireside chat 에서 청중에게 가장 집중도 높게 다가가는 순간은 '내 질문에 직접 반응해 줄 때' 인데 (내가 궁금한 부분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듣는다는 경험 자체가 무척 개인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특별한 것이다), 내가 직접 질문하지는 못하더라도 누군가가 한 질문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 speaker 가 답변하는 것을 보면서 간접 만족을 느끼며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Fireside Chat 은 굉장히 많은 청중 앞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비교적 소규모 행사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이 곳 리더들은 청중의 규모 보다는 1) 더 engage 할 수 있는 분위기, 2) 더 좋은 질문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하는 것 같다. (Stanford MBA 시절에도, 유명한 연사들이 10명 수업에 오는 것이 신기했는데, 그들은 '소규모 setting 이 솔직하게 말하기 좋아서 더 좋아' 라고 했던 것 들으면서, '우리나라 유명하신 분들은 흔히 이야기하는 가오를 중시하는데, 이 분들은 내가 더 편하게 소통하고 더 engage 할 수 있는 소통자리를 선호하시는구나'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소규모 자리에서 진행된 chat 이 유투브로 공유되었을 때 반응이 더 좋다는 것이다. 유투브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진행된 행사였는지 보다는 (scale 이나 가오 보다는), 얼마나 콘텐트가 더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고/무척 개인화 되어 있고/interactive 한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Do Things Don't Scale 이 여기서 접목되는 개념일 듯 한데, 대규모 청중 앞에서 진행되는 발표형 소통 만큼이나, 소규모 사람들과 진행되는 대화형 콘텐트가 1)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나, 2) 그것을 영상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에게나, 더 의미있게 다가갈 수 있고.. 결국 그런 영상이 더 바이럴된다.


2. 소규모로, 더 의미있게, 이것을 사람들에게.


링글 실리콘밸리 챌린지는, 최종 선발된 5명을 위한 인사이트 트립이다. 그래서 회사/연사 방문 시 개인적이고 깊이있는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그 자리에 있으면 항시 드는 생각이 '여기에 다른 분들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였다.


실리콘밸리 챌린지의 인사이트를 더 많은 분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1) 포멧은 기존 형태를 유지하되 (오히려 더 개인 맞춤으로 될 수 있도록 가져가되), 2) 그 인사이트를 매일 매일 후기 형태로 담아서 SNS 에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에는 매일 매일의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에 한해서겠지만, SNS 에 공유하고 나누고자 한다.


그렇게 되었을 때, 1) 챌린저 5명에도 의미있는 경험이 되고, 2) 함께 동행하는 링글 팀 분들께도 life changing moment 가 될 수 있고, 3) 유저 분들께도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현장감 및 메세지를 느끼며 '또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운영되었을 때 '브랜드'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더 많이~를 추구하기 보다는, 더 좋게 그리고 더 의미있게 그래서 더 많은 분들께 더 깊게가 만족되었을 때 브랜드가 되기 때문이다.


SNS 라는 platform 이 사람을 모아주고 콘텐트를 공유해주는 채널을 뚫어주면서, 결국 콘텐트 자체는 더 의미있는/더 깊이있는/더 개인화 된 것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Ringle 이 하던 여러가지 노력의 한 가지 아쉬움은 scale effect 가 적다는 것이었는데, SNS 를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여, 내용은 더 깊게, 공유는 더 넓게 해보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봐야겠다.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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