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던, 창업이던, 순간 순간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 반복해서 찾아오기도 하고, 순간 순간 정신줄 놓고 있어서 따끔한/따뜻한 피드백이 필요한 시점이 찾아오기도 한다.
멘토/코치의 존재는 모든 직급의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리더가 될수록 '내가 멘토/코치가 되어야지' 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필요한데, 리더일수록 더 코치/멘토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멘토/코치는 꼭 나와 동일한 산업에서 일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멘토/코치는 나에게 실무 역량을 가르쳐주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과거 대비 내가 무엇이 나아졌는지 & 여전히 무엇이 부족해 보이는지에 대해 진심으로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멘토/코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몇 분 있으시다. (전 직장 상사였던 분도 있고, 학교 선배도 있고, 동종 업계 선배도 있고...)
1. 연락하면 항상 받아주시고,
2. 개인적인 고민을 터놓게 되고 (이 부분이 핵심인 듯하다)
3. 내 입장에서 잘 들어주시고,
4. 세상의 관점에서 이야기 해주시고,
5. 여러가지 도움을 주시려 노력하시고,
6. 그렇게 5~10년 이상 꾸준히 만나주신 분들을 나는 멘토/코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보다 경력이 짧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 중에도 유사한 관점에서 만나는 분들이 있다. 후배를 만난다는 마음가짐이 아닌, 배울것이 확실히 있는 사람을 만나 고민을 터놓는다는 마음으로 만나는 친구들인데, 그 친구들도 나에게는 멘토이자 코치라 생각한다.
커리어를 결과적으로 높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길게 봐야한다. 길게 본다는 것은, 궁극의 목적 달성을 위해, 때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손해를 받아들이기도 하며, 화려하지 않은 기간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관점에서 '힘에 부친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이런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더 길게 보기 위해 멘토/코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기적으로 만나, 솔직한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이 있는지? 어려운 순간이 찾아올 때, 나를 잡아주는 기억/메세지를 마음에 심어주신 분이 있는지? 덜 고통스러운 방법이 아닌, 더 고통스럽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움주시고, 그런 길을 본인 스스로도 가고 있는 분이 있는지?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는 관점에서 멘토/코치의 존재는 꼭 한 번 생각해 봄직 하다.
ps. 나이 40이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도 공짜밥 먹으며 조언까지 받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참 좋다. 밥도 얻어먹고, 귀한 조언도 듣고... 너무 감사한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