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인터뷰 시 눈에 (안)띄는 지원자의 특징

by 이승훈 Hoon Lee

얼마 전 인터뷰에서 지원자 분께서 '어떤 지원자를 보면 채용을 피하게 되는지' 여쭤본 적이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솔직히 말씀 드렸다.


1. 어설픈 프레임에 갇혀 보이는 사람 (어설픈 프레임 - 요즘 유행되는 이론 등)


2. 그 프레임 때문에 Fact / Context / 현실에 대한 받아들임이 늦은 사람


3.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은 타이밍에, 조직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내가 어떻게 바뀔까? 보다는 '이 조직이 나와 맞나?' 고민하는 사람. (그 고민의 근저에는 조직에 도움이 되고 싶다 보다는, 나는 못하는 사람이 아닌데 왜 내가 원하는 효능감을 못느끼나라는 자존심이 깔려 있음)


4. 일 보다는 사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 (회사는 일을 해서 성과를 내고 그 과정에서 성장을 하기 위해 오는 곳이지, 사람 만나고 배우러 오는 곳은 아닙니다)


5.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나를 인정해 줄 수 있고, 기회/믿음을 줄 수 있는 회사를 찾는 사람 (믿음은 서로 버텨내고 치고 맏으며 일을 되게 하는 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산물이고, 그렇게 믿음이 생긴 후 드릴 수 있는 것이 기회이다)


6. 서비스 보다는 회사에 관심을 두고 지원하는 사람 (회사 자체 보다는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 관심이 많아야 하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제가 이용해봤는데, 이런 부분이 좋고 이런 부분은 별로였는데, 이렇게 개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왜 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의견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회사는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며 유저에게 value 를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결국 1~6가 '디'시너지를 내서 1) Learning Curve 가 매우 더디고, 2) '(내가 문제가 아니고) 회사가 문제야' 이야기 하며 안좋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의 입사를 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내가 생각하는 커리어 성장의 진실은...


A. 개인 성장은 조직 탓 하는 사람 보다는 본인 탓 하는 사람에게 더 빠르게 임한다. (리더도 마찬가지다. 본인의리더십 부족을 탓해야지, 팀원 탓, 조직 탓, 세상 탓하면 안된다)


B. 개인 성장은 어떤 조직에서는 몰입하고 실행해내고 impact 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임한다.


C. 개인 성장은 여러 조직에서 짧게 짧게 일하며 커리어 탐색을 하는 사람 보다는, 한 조직에서 오래 버텨내며 여러가지 역경을 이겨내고 해낸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임한다.


D. 결과적으로 조직이 성장해야, 개인 성장한 만큼 이상의 인정을 세상에서 받게 되고, 그 이상의 보상이 찾아오게 된다 (회사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그 폭이 높으면, 다른 회사에서 '해당 회사에서 오래 일한 인재 (성장의 주역은 오래 버텨낸 사람들이다)'을 모셔오기 위해 더 좋은 offer 를 제공하며 찾아오게 되어있다. 그리고 회사는 그 인재를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되어 있다. 이것에 커리어 성장-보상 성장의 공식이다)


지원자 분들이 포트폴리오를 fancy 하게 만들어 내는 노력 보다는,

위의 해당하는 나만의 경험을 이력서/소개서에 충분히/솔직히 드러내기 위해 시간을 쓰면 좋겠다.

무엇보다 지원하는 서비스를 애정을 가지고 직접 사용해보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나라면...' 이라는 관점에서 사용해 볼 필요가 있다.


회사는(특히 스타트업은) 서비스를 더 좋게 만들어 나가며 오래 함께 완주할 수 있는 사람을 애타게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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