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gle 을 하면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회사와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결과물을 납품하는 회사가 다름을 느낀다. 제품 vs. 프로젝트 관련 정답은 없고, 각자의 길이 있을 뿐이다. 다만,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potential 관점에서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좋고, 확실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Ringle은 1:1 화상영어, AI 튜터, AI 영어 말하기 평가라는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각 회사 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개발해주는 회사라기 보다는, Ringle 이 가진 제품을 개인 뿐 아니라 각 회사, 조직에 제공하고 맞춤 관리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기존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Quality 를 높여나가고, 유저 대상 신뢰를 더 확보하여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해 나가는 부류의 회사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품력을 공고히하여 더 성장하고 싶은 회사이다.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프로젝트 성 업무도 받아줄 수 있는지?' 요청을 간혹 받는다. 그러면 최대한 거절하는 편이다. 제품을 만드는 역할과 프로젝트를 수주 & 납품하는 역할이 한 조직 내에서 겹치면, 단기적으로는 시너지가 있을 수 있지만 (예: 한 쪽에서는 돈을 벌고, 또 한 쪽에서는 제품을 더 단단히 다지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될 수 있는 Risk 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성 업무에 집중할 인력/시간을, 제품에 집중 투자하여 매출/수익 관점에서 next stage 로 도약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다.
제품을 만들고 제공하는 회사 입장에서, next step 이라 생각하는 경지는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일례로, 영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채용(예: 신입사원 영어 실력 진단)/진단(예: 임직원 영어 역량 평가)/교육(예: 주재원 영어 교육, 신입사원 영어 교육, 세일즈 영어 교육 등)의 총체적 시스템 및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로 도약해보고 싶다.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한 다음에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일례로, 많은 기업에 영어 면접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거나 (예: 영어로 진행되는 모든 채용 인터뷰의 Test Set, 진단 Tool, 결과 공유 및 채용 후 정확성 측정까지의 솔루션을 납품), 전 세계 다수 기업에 영어로 진행되는 모든 미팅의 효율성/효과성을 commuinication 관점에서 체크하고 이의 단기 개선을 위한 솔루션 (예: 다음 미팅에서는 이렇게 말하세요)을 제공한다거나 하는 형태이다.
제품을 만드는 Service Provider 로서, 1) 가야할 길을 명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일단 제품으로 정면 돌파하여 승부를 보고, 이후 2) 더 크게 가기 위한 길을 시스템/솔루션 단위로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항시 생각한다.
제품 vs. 프로젝트, 제품 vs. 시스템 vs.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관련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Ringle 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