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중점을 두는 10가지 운영 원칙

by 이승훈 Hoon Lee


요즘 스타트업하는 분들과 대화하며 회사든, 서비서든, 팀이든, '운영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but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 동안의 여러가지 경험/배움을 토대로, 개인적으로 최근 스타트업(링글)을 운영하며 중심에 두고 있는 원칙은 아래와 같다.


1. 전사 목표를 1개의 숫자로 명확히 정의한다.


2. 위의 1개 숫자가 모든 팀의 최상위 목표가 되도록 한다. (각 팀 별 목표는, 해당 목표를 달성해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업이 되도록 한다)


3. 상기 숫자 기반, 오늘 목표(일 단위 목표) , 이번주 목표(주 단위 목표), 이번 달 목표(월 단위 목표), 분기 목표, 1년 목표, 2년 목표까지 수립해 놓는다 (단기 목표만 공유되어 있으면 1분기/반기를 놓치기 쉽고, 중장기 목표만 공유되어 있으면 정작 오늘/이번달을 놓칠 수 있다)


4. 매출을 높여가는 방향은, 유저 수 증가를 위한 노력도 하지만, 유저 당 객단가 증가 및 환불율 감소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한다. 그 이유는, 객단가가 증가하고 환불율이 감소하면, 결과적으로 유저 수 증가로 이어지며 효율 높은 성장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5. '더 매출을 내는 것' 만큼이나 '덜 비용 쓰는 것'에도 같은 강도로 집중한다. (아이러니 한 것은, 비용을 신경쓰지 않으면 --> 비용이 막 쓰이게 되고 --> 그러면 매출은 덜 오른다는 것이다)


6. 요즘의 핫 화두인 HR과 AI는 생산성 기준으로 판단한다. (HR은 인당 생산성, AI Cost는 AI로 도입으로 인한 실질적 수익 개선 효과) 생산성을 본다는 것은, 매출-비용을 동시에 본다는 의미이다.


7. 프로젝트 수는 최대한 줄이되, Due를 더 빠르게 가져간다. (핵심 프로젝트에 초집중하여, 실행 속도를 높인다)


8. 소통은 2가지를 모두 강화한다. 쓰는 것 & 보는 것(정독) 모두 강조하고, 말하는 것 & 듣는 것을 모두 강조한다. 이 중, '잘 듣는 것'이 가장 어렵다.


9. 팀 내부 Policy는, 회사 내 최고의 태도로 업무해 주시는 팀원분들이, 불편함 없이 더 일과 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그렇게 되면, Policy의 그 수는 최소화되고, Policy 자체도 해석의 여지가 없도록 명확하게 정리가 된다. 그 기조를, 조직 규모가 증가할 때에도, 일관성있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10.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팀 내 롤모델/성공 사례(나도 3~4년 안에는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가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원의 성공 케이스는 개인-회사가 '함께' 일정 시간 동안 서로의 꿈/성장을 위해 대화하고 노력할 때 만들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스토리(내 경험담)'로 공유될 때, 팀 내 전파력/응용력이 높아진다. 이것이 HRD의 가장 중요한 방향성이다. (단, 회사가 위기 구간에 있을 때에는, 팀 내 성공 사례가 나오기 어렵다. 누군가를 동기부여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운 고난의 시기에는, 오랜 기간 함께 버텨왔던 인원 중심으로 '위기 탈출'에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턴어라운드 후 함께 버텨준 분들이 롤모델이 되어주면 선순환이 시작된다)


물론, 완벽한 운영이란 없다. 그리고, 완벽 보다는, '성장으로의 확실한 수렴'을 위한 현 시점의 주력 가설들일 수 있다. 이에 끊임없이 회고하고,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set-up 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해 나가야 한다. 그 관점에서 팀 분들과 소통하는 시간 및 동료 창업가/선배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큰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1~10 중, 1, 9, 10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1의 경우, 목표를 하나의 숫자로 정의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하고 회사를 운영하는 초점이 명확하게 서 있어야 하는데,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거나, 생각 정리가 덜 되어있는 상황에서는... 하나의 숫자로 목표를 세우는 것은 특히 어렵다.


9와 10은 조직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HR 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단, 인사/조직 운영을 현명하게 잘 하면, 회사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높은 성과를 더 빠르게 낼 가능성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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