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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승혜 Jul 04. 2020

출간 알림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승혜입니다.

지난 1년 간 마감하기 싫다고 고통에 몸부림칠 때마다 쟤는 도대체 뭐 때문에 저러나 싶은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요, 드디어 그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네, 책이 나왔습니다. ^^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제목은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이고, 장르는 서평집 혹은 비평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베스트셀러 비평서’가 되겠네요.

사실 베스트셀러만큼 정체가 모호한 책도 없는 듯합니다. 팔리기는 가장 많이 팔려서 베스트셀러인데, 막 100만 부, 200만 부 씩도 팔리고 제목을 들으면 다들 아, 그거 하고 알아는 듣는데, 정작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읽어본 이들이 많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지요.

애서가들은 외면하거나 무시하고, 대중들은 사랑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책이 다름 아닌 베스트셀러라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 일방적으로 무시를 당하기도 하고, 혹은 필요 이상으로 과대 포장되어 부풀려져 있는 경우도 많지요.

저는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많은 의견 중 무엇도 베스트셀러에 대한 정확한 평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많이 팔린다고 좋은 책인가 하면 당연히 그렇지는 않겠지요. 혹은 많이 팔린다는 이유만으로 수준이 낮거나 나쁜 책이라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의견일 것입니다. <기생충>이 세계적으로 흥행했다고 해서, 대중의 입맛에 부합했다고 해서 수준이 낮은 영화가 아닌 것처럼요. 베스트셀러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된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우리 사회의 독서문화 자체에 원죄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겠죠.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려면 누군가 베스트셀러들을 직접 읽고 말해줘야 하기에, 결국은 제가 직접 베스트셀러들을 읽고 어떤 책들인가에 대해 써보기로 했습니다. 1년간 30여 권의 베스트셀러들을 읽고 내용부터 인기 요인, 장점, 단점, 문제점까지 낱낱이 파헤친 결과물이 이 한 권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의 독서 문화는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서도요.

지금껏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이름은 들어봤으나 딱히 직접 읽고 싶진 않아 궁금증을 안은 채로 그냥 패스하셨던 분들, 요즘은 어떤 책이 잘 나가나 궁금하셨던 분들,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에 대한 색다른 의견이 궁금하신 분들, 출판 트렌드와 독서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책을 읽고는 싶은데 어떻게 읽는지,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는 분들, 신랄한 비평(...)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글은 늘 써왔지만 한 권의 책을 만든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임을 이번 작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자를 데리고 열심히 이끌어주신 바틀비 출판사 대표님과 편집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지난 1년 간은 너무 힘들어서 무조건 책이 나오기만 하면 후련할 것 같더니만, 이제는 또 다른 차원의 고민이 드네요. 마치 첫째 출산 후 세상에 나온 신생아를 바라보던 당시의 막막한 느낌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쟤를 이제 어떻게 먹이고 키우나 뭐 이런 걱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같이 키워주십사 하고요. ^^
 
제가 쓴 책이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이들 읽어주시고 별점과 평도 많이들 남겨주세요.

책은 아래의 링크에서 구매하시면 되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알라딘 : http://aladin.kr/p/Yfl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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