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8. 말씀묵상

사순 제2주간 수요일

by 이승기

오늘 1독서는 예레미야서의 말씀이고, 복음은 마태오 복음이다.


1독서에서는 예레미아 예언자가 유다 및 예루살렘 주민들이 자신을 없애려고 하는 것을 알고 하느님께 구원을 청하는 모습이 나오고, 마태오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수난예고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 그리고 이에 대하여 자신을 따르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온다.


1독서와 복음의 접점은 의인이던 예레미아를 예루살렘 및 유다주민들이 없애려는 음로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없애려는 예루살렘의 수석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음모인 것 같다. 꼭 독서와 복음의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치는 않지만 그냥 왠지 찾고 싶어진다....


마음에 와닿는 말씀은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20,26).'

는 말씀이다.


당시에는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제자들은 예수님 사후에 이 말씀을 이해하고 다른 이들을 섬기며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증거하다가 순교하여 초대교회공동체를 이루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현대의 예수님의 제자이고 싶은 나에게는 어떻게 다가올까?


과연 나는 봉사를 하면서 섬기는 자세였을까?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그 안에서 나 자신이 돋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닐까? 그리고 성당안에서만 봉사를 하고, 내 가족, 이웃들에게는 사랑을 전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섬기는 사람에 대해 더 많이 묵상하고, 고민하는 사순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