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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기 Mar 03. 2021

변호사가 아닌 사장님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2021년 3월 현재, 나는 8년 차 변호사이다. 그리고 개업한지는 7년 차이다.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나는 삼성생명에서 변호사로 첫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회사에서의 일상은 내가 꿈꾸던 변호사의 일상이 아니었다. (지금에 와서는 후회하기도 하지만) 나는 그 좋은 회사를 1년을 채 다니지 않고, 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로스쿨 동기가 먼저 개업한 서초동으로 향하였다.


내가 개업을 했던 2015년만 해도 변호사 개업 시장은 (지금처럼) 나쁘지는 않았었다. 2년 차에 송무 경력도 없는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였지만 그래도 알음알음 소개를 받아서 사무실을 유지했었다. 그렇기에 내가 주로 어울리는 사람들도 (서초동에 있는) 변호사들이었다. 변호사들과만 어울렸지만 (큰돈은 벌지 못해도) 그럭저럭 사무실은 굴러갔고, 4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9년 1월, 함께 어울리던 변호사의 사무실에 놀러 갔는데 그 변호사가 무엇인가 바뀐 것 같았다. 사무실이 이전과는 다르게 잘 굴러가는 느낌을 받았고, (나와는 다르게) 변호사가 아닌 사장님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 뭐 좋은 것 있는 것 같아요."라고 운을 띄었더니, 그 변호사는 자신이 최근에 비즈니스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 모임에 대해서 그 변호사는 '변호사가 아닌 사장님이 되는 것을 배우는 곳'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나는 그곳에 초대해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초청을 받게 되었다. 그곳은 BNI라는 곳이었다(어떤 곳인지는 이 기사(http://naver.me/FoMVVhjs)를 참조하세요).


내가 초청을 받아서 간 모임에는 이미 나를 소개해 준 변호사가 있었기에 나는 세무사, 손해보험 대표와 새로운 모임을 만들기로 하였다. 약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2020년 6월 BNI 썩세스 챕터의 칭 멤버가 되었다.

BNI 썩세스 챕터 런칭멤버


공식 BNI멤버로는 10개월, (준비기간까지 합친) 비공식멤버로는 2년 3개월 정도 활동하면서 사업이 크게 확장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는 BNI라는 비즈니스 모임을 하면서 나는 '변호사'가 아닌 '변호사업을 하는 사장님'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고, 그것은 클라이언트들을 응대하는 태도가 변하고, 피드백에 적극적으로 되기도 하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나는 내 자신을 변호사가 아닌 사장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매거진을 통해서 BNI에서 내가 배운 것들이 무엇인지, 어떻게 내 사업에 그것을 적용시켜왔고, 적용시켜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나눠보고자 한다.




현재 제가 속해있는 BNI 썩세스 챕터에는 변호사, 빌딩중개회사 수석팀장, 변리사, 손해사정사, 노무사, 법무사, 개인보험, 손해보험, 은행지점장, 세무사, 지식산업센터 전문 공인중개사, 옥외광고 대표, 코칭 대표 등이 계십니다. 저는 이 분들과 서로의 사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필요한 고객들을 연결시켜주고, 같은 타겟을 공략하면서 각자의 사업을 함께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저희 모임에 한 번 와서 어떤 곳인지 보고 싶으신 분들은 sklee@dblaw.co.kr로 메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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