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의 주식

중년의 배짱

by seungmom

9월 30일 サハダイヤモンド주식이 상장 폐지된다고 통지가 떴다.

10월 31일까지는 매매가 가능하다면서 그 안에 매각을 하라고...


'사하 다이아몬드' 이것이 회사 이름이다.

이름이 말하듯 다이아몬드를 취급하는 회사로 러시아에 광산도 있다고 했었다.

그냥 다양하게 여러 종목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나도 여자인지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에 흔들렸다.


2015년 5월에 34엔으로 1000주를 샀다.

그전에 50엔도 안 되는 주식을 100주 샀더니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져

이번에는 1000주가 되어야 아깝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2015년 12월에 9엔으로 엄청 싸진 액수를 보고는 횡재한 기분으로 3000주를 더 사고

2016년 9월 20일 기분 좋게 34엔에 산 주식을 보상하듯 5엔이 된 주식 3000주를 또 샀었다.

그래서 株価 10.79엔으로 7000주를 가지고 있었다.


이래서 무식이 용감하다고 하는지...

계속 내려가 있는 株価를 보면서 그저 이참에 사 두어야겠다는 생각만 했지

이런 상황이 어떤 일들을 만들어 낼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株価가 10엔 이하로 떨어져 3개월을 지속하면 상장이 폐지된다고 한다.


알아서 팔든지 말든지 수수료는 내야 한다고 하는데

안 팔고 놔두면 어떤 형태로 남는 건지 회사는 그래도 건재한 건지 찾아보니

이미 회사 사장은 수습을 할 생각도 없이 도망을 쳤다고 하는 증권가의 소식을 읽었다.

그럼 주식의 가치는 없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팔기로 마음먹었는데

손해를 보는데도 얼마로 해야 하는지 언제 내놓는 것이 좋은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난 처음 1주일은 내가 원하는 금액으로 버텼는데 2주째가 되니 걱정이 되었다.

마음이 느긋하면 안 팔리면 말고 하면서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는 식이 되는데

마음이 어수선하면 중심이 없어지는지 갈팡질팡하면서 안 팔리는 것에 안달을 하게 된다.

10일이 지나면서 밑바닥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1엔과 2엔을 왕복하는데

17일에는 무엇에 쫓기듯이 그저 팔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1엔으로 하니 바로 팔려 버렸다.

갑자기 이렇게 확 팔리니 날짜가 아직 많은데 어쩌자고 1엔으로 했었나 하는 후회가...


손해를 보고 있는 주식은 안 팔면 손해가 아니라는 생각이었는데

팔고 싶지 않은데도 팔게 만들어 나에게 첫 마이너스의 기록을 남기게 만들었다.

아들의 충고가 머릿속에서 뛰어다닌다.


오늘도 내가 팔아 치운 금액으로 마감을 했는데

나도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주가 오르면 어쩌나 하면서 보고 있다.

끝까지 버텨볼 배짱도 없이 단번에 금액을 내려놓고는 이제 와서...


이젠 마음을 접고 이 상황이 어떻게 끝을 맺는지 경험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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