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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일본에서 도피시킨 이유 2

거만과 비굴함

by seungmom

우리는 자존심이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굶어 죽지만 않는다면 비굴해지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일본인들은 이런 한국인들이 한심하다고 합니다.

자존심이 무엇을 해 주느냐고 실리를 찾으라고 합니다.


일본.. 사무라이는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치는 것은 순리에 따라가는 것이고

이것은 약한 사람이 약했던 자신을 탓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식민지에 대한 것도 약했던 것을 탓하라고 합니다.

강해서 전쟁을 일으킨 것이니 반성이란 것이 당연히 없습니다.


이 방식에서 생긴 다른 얼굴입니다.

강한 사람에게 비굴하게 굽히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약해서 굽히는 것이고 그래서 뭔가를 얻는다면 현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생각할 때 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주저하지 않고 머리를 숙입니다.


第三国人이라고도 하고 조선인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분리를 하고 아직도 정치인들은 이렇게 부르며 교육을 시킵니다.

말과 행동은 언제나 예절 바르게 하고 있지만

정신에 깔려 있는 것은 아직도 이런 상태로

무시와 거만이 그 영혼 없는 예절을 앞세워

이런 第三国人은 가여우니 베풀어야 한다며 동정을 합니다.

이 동정에 놀아나면 이들은 그것을 하나의 훈장처럼 과시를 합니다.

역겨운 이런 일들을 스스로 배워 깨우친 일본인들은 미안해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깨어 있는 이가 드물다는 겁니다.


한국인의 친절이나 정이 이들에게는 약한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 버텨내려면 같은 인간이 되어갈 것입니다.

비굴한 짓을 서슴없이 하던지 거만함을 휘두르던지..

어느 쪽도 하고 싶지 않은 행동입니다.



2020.9.17

처음부터 써 놓고 싶었는데 그땐 온통 일본 여행과 일본 책으로...

이런 황당한 말을 믿어 줄까 하는 마음에 쓰지 못했습니다.


第三国人은 일본이 구분해 놓은 것으로

제일 국인은 백인으로 유럽인이라고 하면서 특히 영국인이라고

제이 국인은 일본인으로 준 유럽인이라고 하며 그래서 일본인은 아시아인이 아니라고

제삼 국인은 아시아인으로 일본인의 발아래에 있으니 무시해도 당연하다 라고

이런 구분은 여러 가지 합리화에 쓰이면서

일본은 준 유럽인이어서 남작 백작 하는 작위도 있고 옷도 그런 식의 드레스로

일본 천황의 가족사진을 보면 한 번에 이해가 됩니다.


이러니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DNA마저 아시아와는 거리가 멀다고 하며

뭐든 비교를 할 때엔 준 유럽인으로 영국과 비교하며 따라 했는데

그 이유는 유럽이면서 일본과 같은 섬나라여서 그랬다고 합니다.



政治家・石原慎太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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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망언 제조기'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도쿄도지사

「삼국인」은 연합국군 점령 아래의 일본에 있어서 조선·대만의 사람을 가리킨 말.

일반적으로는 차별 용어로써 사용하는 케이스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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