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라이킷 12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승필 Oct 29. 2022

실리콘 밸리 상위 1% 천재들만 사용한다는 해킹

디코드 위대성: 세계 최고의 리버스 엔지니어 성공 방법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더 빠른 방법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 Dell의 창업자 마이클 델, 스티브 잡스와 같은 대다수의 혁신가들은 '역설계 접근법'의 기질을 타고난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이들이 어떻게 최고 수준에서 성취하는지에 대한 두 가지 기본적인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첫째는 위대함은 재능에서 나온다는 것. 우리는 모두 특정한 타고난 강점을 가지고 태어난다. 위대함을 성취하기 위한 열쇠는 각자의 강점을 빛낼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위대함은 실천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올바른 실천 방법과 그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세 번째 이야기가 있다. 각 업계의 최고들이 수 세대에 걸쳐 사용해온 길이 있다. 그것은 바로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숙달하는 것이다. 역설계 접근법은 단순히 한 분야에서 최고의 것을 공부하고 그들이 어떻게 그것을 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역방향으로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호기심이 가는 대상을 체계적으로 분해하고 그 내부 원리를 알아내서 중요한 통찰력을 뽑아내는 접근법을 말한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코더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우기 위해 승리하는 제품을 분해하는 오랜 역사가 있다. IT업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민첩한 정보수집, 학습이 필수이다.

본질적으로 아이디어는 신중하게 어떤 것을 해체함으로써, 우리는 그것의 주요 특징들을 풀 수 있고 그러고 나서 얻은 지식을 다른 벤처기업들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스터하려면 먼저 수집해야 한다.

데이팅 어플 Tinder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면 처음에는 랜덤 하게 파트너들을 제시해준다. 사용자가 더 많이 스와이프 할수록, 틴더는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상대방을 예측하는 데 능숙해진다. 이는 상대만의 면밀한 관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사용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파트너를 볼 수 없다면, 틴더의 알고리즘은 쓸모가 없다.

이와 같이 우리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연구할 예제가 필요하다. 연구를 하고 나면 우리는 공통점을 파악할 수 있다. 훌륭한 예술가가 위대한 작품들이 탄생하기 이전에 그들이 동경하는 수많은 작품들을 수집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도서관은 9천 권을 넘었다.

누군가 발명해놓은 위대함에 몰입하는 것은 우리를 예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이끈다. 어떤 것을 연구하기 시작하면 구조를 이해하며 우리가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지 않아도 그들의 패턴을 탐지하도록 이끈다.

수집품은 단순히 물리적인 것들이 아니다. 카피라이터는 헤드라인을 수집하고, PM은 성공한 제품의 전략에 대해 수집하며, 컨설턴트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어떤 분야든 우리는 우리만의 컬렉션을 시작할 수 있다.

차이점 찾기

훌륭한 예를 모았으면, 무엇이 그것들을 매력적으로 만드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우리가 존경하는 사례 내부의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는 데도 같은 접근법이 적용된다.

우리가 서칭을 하다가 건강 전문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발견했다고 가정해보자. 랜딩 페이지는 신선하고 매력적이며 우리의 이목을 끌어당긴다. 5초 정도 후 무료 경품을 받으라는 팝업이 나온다.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경품 당첨 내역을 알려준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응모하지 않는다. 이럴 때 Spot the Difference를 사용하면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다. "왜 이것이 별로이지?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한다면 나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역방향으로 생각하기

새로운 작품을 독특하게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역방향 아웃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리버스 아웃라인은 연구를 하고 이것을 어떻게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주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역방향으로 완성된 작품 안에 포함된 주요 사항들을 요약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하면 다르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마케팅 담당자는 기억에 남는 광고와 캠페인의 윤곽을 바꿀 수 있고, 컨설턴트는 성공적인 제안과 피치 덱의 윤곽을 바꿀 수 있으며, 강연자는 이목을 끄는 연설, 프레젠테이션 또는 스탠드업 루틴의 윤곽을 바꿀 수 있다.

이 접근법의 한 예로, 우리가 해리포터를 처음 읽었을 때, 마법의 배경과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 그리고 흥미로운 줄거리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그리는 나중에야 비로소 깨닫는다.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사악한 악당과 싸우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는 고모와 삼촌과 함께 사는 고아를 만난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스타워즈라고 불리는 또 다른 이야기를 이미 접했었다.

모방만 하지 말고 진화해라.

스티브 잡스는 어느 날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잡스는 빌 게이츠를 평소에 좋아하지 않지만 아내 때문에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파티가 애플을 변경해놓았다. 그 파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는 빌 게이츠에게 태블릿 PC 프로젝트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였다.

이때 그 엔지니어는 디자인, 휴대성, 스타일러스를 강조하였다. 잡스는 애플에 돌아와 직원들에게 태블릿을 만들라고 하였다. 하지만 키보드나 스타일러스가 딸려있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6개월 뒤에 직원들은 스타일러스가 아닌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태블릿을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는 그 기술을 다른 프로젝트에 적용하자고 하였다. 그 후 1년 뒤 등장한 것이 아이폰 4이다. 지금의 애플을 만들어주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입증된 공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공식을 도매로 복사하는 것은 거의 효과가 없다. 똑같은 복제품들은 사용자들의 기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인기를 얻는 데 실패한다.

사용자들이 특정한 경험에 노출되는 순간, 그것은 진화한다. 팬들은 더 이상 한때는 참신한 전제에 사로잡히거나, 이전에 저항할 수 없었던 인물들에 매료되거나, 현재 전통적인 줄거리 반전에 의해 외면당하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적응했고, 불과 며칠 전에 흥미를 끌었던 공식은 이제 지루하고 진부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독특한 능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독창적이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많은 기술 혁신들, 우리의 세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기술 혁신들은 단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수확한 개념들의 매쉬업일 뿐이다. 스티브 잡스는 MP3 플레이어나 휴대폰을 발명하지 않았지만, 이 둘의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팀을 이끌었고, 아이폰으로 이어졌다.

1995년, 두 명의 스탠퍼드 대학생이 학자들이 연구 기사를 인용하는 방식을 취하여 월드 와이드 웹의 정보를 정리하는 데 적용했고, 결과적으로 구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