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필 Oct 08. 2023

반셀프 인테리어 하우스텝 쇼룸 UX 관찰

그냥 좋은 건 아냐! 직접 느낀 감동 후기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하우스텝 타깃광고에 자주 마주했을 것이다. 새로 이사 가는 집에 인테리어를 가성비 있게 해 보려고 여러 곳을 비교해 보았다.


AS가 확실하다는 후기를 확인해 보고 뱅뱅사거리에 있는 하우스텝 쇼룸을 방문하고, UX 감동 포인트들이 많아 공유를 하겠다.



입장 UX I 스플레시 스크린

셀프 인테리어로 합리적인 비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매장 전체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돋보이게 표현하고 있다. 입구에는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고, 선택된 색상들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중립적인 톤이었다.


전반적으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미완성된 날것의 모습과 컨템퍼러리 디자인의 깔끔한 라인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보인다.


입구 인포메이션을 지나면 고화질 스크린에 뉴욕의 Wankel's hardware 철물점 영상이 재생된다. 입구 전시 장비의 디자인 영감이 이곳에서 왔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첫인상 I 유저 온보딩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입장 전에 통일된 인테리어 작업복을 착용한 직원들이 태블릿을 통해 예약확인 및 설문을 친절히 안내해준다.

셀프 체크

직원이 매장 이용 방법을 간단히 안내하고, 원하는 자재를 선택한 후 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Customization I 홈 랜딩 이전 맞춤형 개인화

상담사와 견적을 내기 이전에,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재 번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필름지를 이용한 자재 확인 UX

간단한 아이디어이지만 상당한 사용자 만족을 시켜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여러 측면에서 Kano model에서의 일원적 품질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사용자에게 평범하지 않은 것을 전달하고 수행함으로써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한셈, 리바트, 아파트 멘터리 등등 다양한 인테리어 시공 업체들을 가봤지만, 이런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없었던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피팅룸에서였다. 좋아하는 색감과 기본 마감재들을 이리저리 조합할 수 있다.

벽지, 마루 피팅룸 UX

조명의 색상 역시 밝은 빛과 따뜻한 빛으로 비교하며 볼 수 있었다. 충격적인 사용자 경험이었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자재를 비교하기 위해 가져올 때, 하단부에서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세심한 UX도 인상적이었다.



Customization I 홈 랜딩

상담실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온 것 같다. 모든 자재를 선별한 후에 상담사는 도면을 살펴보며 견적을 준비한다. 즉시 견적을 알려주지는 않으나, 나중에 카카오톡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가격은 지금까지 돌아다닌 업체 중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벽지 샘플 I End-to-End Experience

상담을 다 끝내고 나면, 쇼룸을 나가기 마지막에 벽지 샘플들을 직원분이 담아주신다. 벽지 샘플은 단순한 사진이 아닌, 실제 실감을 다 느낄 수 있다.


매장 방문부터 견적 제공까지, 하우스탭은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합리적인 비용과 풍부한 디자인 소스, 그리고 기대 이상의 유용한 사용자 경험(UX)이 이곳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실제 시공 후의 결과를 통해 전체적인 만족도를 판단해야겠지만, 리뷰와 고객의 의견을 중요하게 여기는 스타트업 특성상 하우스탭에 대한 믿음은 이미 형성되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